농진청, ‘벼검은줄오갈병’ 대량 진단 항혈청 제작 성공

수원--(뉴스와이어)--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벼검은줄오갈병’ 바이러스의 감염 여부를 대량으로 진단할 수 있는 항혈청 제작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벼 바이러스는 ‘벼줄무늬잎마름병’, ‘벼오갈병’, ‘벼검은줄오갈병’ 3종으로 알려져 있다.

‘벼검은줄오갈병’은 바이러스를 분리하기가 어려워 대량 검정할 방법이 없었으나 농촌진흥청 연구진이 바이러스를 분리하지 않고도 항혈청을 제작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바이러스의 유전자 정보로 만든 단백질로 항혈청을 제작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바이러스 감염 진단 시험(ELISA) 결과, 10만 배로 희석해도 검정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항혈청을 이용하면 중국에서 날아오는 애멸구의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대량으로 진단하고 병 발생 전에 앞서 대응할 수 있다.

또한, 지난해 개발한 ‘벼 바이러스병 3종 동시 진단 키트’와 함께 사용하면 초기에 정밀 진단과 대량 진단으로 벼 바이러스병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진흥청은 올해 특허출원을 마치고 진단 키트를 개발해 도 농업기술원과 농업기술센터로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작물환경과 이봉춘 박사는 “예전에는 ‘벼검은줄오갈병’이 주로 남부 지방에서 발생했으나, 최근 들어 전국적으로 퍼지고 있다” 라며, “이번에 제작한 항혈청을 이용해서 내년 애멸구 보독충률을 정밀하게 조사해 적기에 방제하는 데 힘쓰겠다” 라고 전했다.

농촌진흥청 소개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한 이양호 청장이 농촌진흥청을 이끌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rda.go.kr

연락처

농촌진흥청
작물환경과
이봉춘 연구사
031-290-67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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