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청룡사 목조관음보살좌상’ 등 2건 보물 지정 예고

대전--(뉴스와이어)--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김제 청룡사 목조관음보살좌상’ 등 2건을 보물로 지정 예고하였다.

‘김제 청룡사 목조관음보살좌상(金堤 靑龍寺 木造觀音菩薩坐像)’은 완주 봉서사 향로전(鳳棲寺 香爐殿)에 봉안(奉安)하기 위해 제작되었다. 이 보살상은 ▲ 1655년이라는 정확한 제작연대 ▲ 조능(祖能)이라는 조각승 ▲ 봉서사 향로전이라는 봉안 장소 ▲ 왕실의 안녕과 모든 중생의 성불을 염원하는 발원문(發願文) 등을 남기고 있어 17세기 중엽 경 불상 연구의 기준이 되는 작품이다. 이 보살상은 대형으로 제작된 상은 아니나, 조선 후기 불상의 특징인 평범하면서도 소박한 아름다움이 잘 나타나 있어 시대적 특징을 잘 살린 작품으로 평가된다.

‘나주 다보사 목조석가여래삼존상 및 소조나한좌상(羅州 多寶寺 木造釋迦如來三尊像 및 塑造羅漢坐像)’은 17세기 대표적 조각승인 수연(守衍)의 조각 특징이 잘 나타난 작품이다. 특히, 목조석가여래삼존상은 얼굴이 작고 신체의 건장함이 두드러지며, 소조나한상은 소조의 장점을 잘 활용하여 각 존상을 생동감 있게 표현되었다. 여러 존상에서 발견된 발원문을 통해 1625년이라는 정확한 조성연대, 조성 목적, 제작자, 시주자, 발원자 등 불상 조성과 관련된 구체적인 기록을 남기고 있어, 이 시기 불교 조각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의의가 크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보물로 지정 예고한 유물 2건에 대하여 30일간의 지정 예고기간 중에 수렴된 의견을 검토한 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 절차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할 예정이다.

문화재청 소개
문화재청은 문화재의 관리, 보호, 지정 등의 업무를 관장하기 위해 설립한 문화체육관광부의 외청이다. 대전에 본부를 두고 있다. 조직은 기획조정관, 문화재정책국, 문화재보존국, 문화재활용국으로 구성돼 있다. 소속기관으로 국립문화재연구소,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국립고궁박물관,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현충사관리소, 세종대왕유적관리소, 경복궁관리소, 창덕궁관리소, 창경궁관리소, 덕수궁관리소, 종묘관리소, 조선왕릉관리소, 국립무형유산원 등이 있다. 한국 박물관 학회 이사를 역임하신 나선화 청장이 2013년 12월부터 문화재청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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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숙 연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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