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기부자 초청행사 개최

- 기부자들과 제빵, 스누젤렌 등 특별한 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나눈 시간

2014-07-07 13:15
서울--(뉴스와이어)--시립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박춘선)은 지난 5일(토), 복지관에서 기부자 초청행사를 진행했다. 복지관 기부자와 기부자의 가족, 친구, 연인 1명이 동행할 수 있는 이 행사에는 7세부터 50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의 기부자 총 17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부자들은 먼저 프리젠테이션과 시설견학을 통해 복지관의 설립부터 현재에 이르는 다양한 사업들에 대한 소개를 들었으며 약 200여 개의 프로그램들이 복지관이라는 공간에서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지 견학을 통해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시설견학 후에는 보호작업장 파니스에서 심형준 제빵기사의 진행으로 반죽과 발효, 굽기 과정들을 체험하며 직접 유기농 팥빵을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딸이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이지만, 꼭 필요한 시간이 될 것 같아 딸의 손을 잡고 참여서 반경희 기부자는 “제빵 체험을 하며 이곳에서 훈련을 받는 장애인들을 생각했다. 복지관을 후원한지 20년이 넘었는데 내가 후원하는 기관이 오랜 기간 장애인에게 정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뿌듯함을 전했다.

제빵 체험 후에는 스누젤렌실에서 가족지원상담센터 김상희 임상심리사의 진행으로 빛과 소리들을 체험하면서 긴장을 이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스누젤렌 프로그램은 다양한 연령대가 쉽고 편안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함으로써 기부자들의 관심과 만족을 더했다.

후원기업 (유)돌코리아의 박소현 씨는 “함께 온 남편과는 회사 차원의 봉사활동으로 여러 차례 복지관을 방문했기 때문에 우리 부부에게는 이곳은 추억이 깃든 곳이다."며, “여러 차례 방문했지만, 복지관을 세세하게 경험 것은 오늘이 처음이었다. 복지관의 체계화된 시스템과 30년 넘게 모든 사업들이 잘 이루어지도록 노력해 온 많은 직원들의 너고를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특히 편안함과 안정감이 인상 깊었던 스누젤렌은 장애인뿐만 아니라 비장애인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좋은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정말 특별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후원 담당자인 기획홍보실의 김연화 사회복지사는 “작년 제빵 체험에 이어 올해에는 제빵과 스누젤렌 프로그램을 함께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참가한 기부자들의 만족도가 더 높았던 것 같다. 기관의 사업을 직접 체험하며 복지관이 하는 일들에 대해 더 잘 알게 되고 기부의 보람도 더 크게 느끼길 바랐다. 단순한 장애체험이 아닌 이곳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접하는 서비스를 직접 기부자 체험프로그램으로 구성할 수 있다는 것이 우리 복지관의 장점이다. 앞으로도 기관의 다양한 사업을 더 잘 알릴 수 있는 기부자 체험행사를 만들어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참고로 시립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은 지난 2007년부터 꾸준히 기부자와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해 왔다. 기존에는 뮤지컬이나 연극 등의 공연을 기부자와 함께 관람하는 행사를 가졌으나 복지관을 직접 방문하고자 하는 기부자의 요청을 반영하여 기관 내에서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2014년 기부자 초청행사는 7월 19일 한차례 더 진행될 예정이다. [복지관 후원 문의 02-440-5715]

* 스누젤렌이란 의도적으로 꾸며진 환경에서 다양한 감각자극을 조절하여 제공함으로써 이 환경에 있는 대상이 ‘편안함’을 느끼도록 유도하는 치료기법으로 중증장애아동과 가족들을 위해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소개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은 1982년 서울특별시에서 설립하고 영원한 도움의 성모수녀회에서 위탁 운영해 오고 있으며, 장애인을 위한 상담, 치료, 교육, 직업훈련 등 장애인의 잠재능력개발과 자립생활지원을 위해 다양한 재활서비스를 제공하며, 재활전문인력 양성, 책자발간, 장애인식개선 등을 통해 장애인종합재활센터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seoulrehab.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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