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매실청 담그는 법 소개
먼저, 매실을 깨끗이 씻어 물기를 없앤 뒤 잘라서 씨는 없애고 과육만 모아둔다. 매실 과육과 꿀을 1:1.5 비율로 담아 냉장고나 15℃ 이하의 서늘한 장소에 보관한다. 보관 중 매실과 꿀이 잘 섞이도록 가끔 저어준다. 2개월 뒤 매실 과육을 건져내면 꿀 매실청이 완성된다.
꿀로 만든 매실청은 과육으로만 담기 때문에 씨의 독성이 빠져나올 염려가 없다. 또한, 씨를 빼고 과육을 여러 토막 내기 때문에 매실을 통째로 담글 때보다 꿀이 잘 배어 들 수 있다. 건져낸 과육은 장아찌로 만들어 먹어도 좋다.
꿀 매실청은 비만 등의 요인이 되는 자당 함량이 1.5% 이하로 설탕으로 담근 매실청의 자당 함량보다 40% 이상 낮다.
반면, 성인병 예방과 피로 회복, 변비 완화 등에 도움이 되는 구연산이 10.2mg/g 들어있어 설탕으로 담근 것보다 10% 이상 많다. 특히, 30g∼40g을 물에 타서 마시면 건강기능식품원료로 등록된 매실추출물(구연산 함량 규격 300∼400mg/g)을 먹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대장균 등 균의 성장 억제 효과도 뛰어나 식중독 예방에 좋으며, 씨를 제거했기 때문에 독성이 있는 시안화합물도 전혀 없다.
농촌진흥청 잠사양봉소재과 우순옥 연구사는 “꿀 매실청은 필요한 재료도 많지 않고 담그는 법도 간단해 누구나 만들 수 있다” 라며, “올 여름 꿀 매실청을 담가 가족의 건강도 챙기고 매실과 꿀의 소비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 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소개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한 이양호 청장이 농촌진흥청을 이끌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rda.go.kr
연락처
농촌진흥청
잠사양봉소재과
우순옥 연구사
031-290-8508
-
2018년 4월 13일 1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