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자동차 튜닝산업 지원에 나서기로

대전--(뉴스와이어)--최근 자동차 산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분야는 ‘튜닝’이다. 자동차 튜닝은 제조사가 공급하는 획일적인 것을 거부하고 자기만의 자동차를 가지고 싶어하는 운전자의 소비 트렌드를 잘 반영하고 있어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큰 시장이기 때문이다.

특허청(청장 김영민)에 따르면, 튜닝카의 일종인 캠핑카 관련 특허출원만 보더라도 최근 5년간 출원량이 이전보다 120% 증가했다.

또한 자동차 분야의 특허출원인 수는 2011년 1,300여 명에서 2012년 1,700여 명으로 30% 이상 급증했는데, 이는 튜닝 열풍으로 자동차 부품분야에 신규로 진입하는 사업자가 증가하였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간 엄격한 규제와 부정적 인식 등으로 경쟁국에 비해 뒤처졌던 국내 튜닝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정부는 자동차 튜닝산업 진흥대책(6.17.)을 발표하였다. 이러한 흐름을 타고 튜닝 관련 기술개발 및 사업화 열기가 점차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산업 발전과 그 궤를 같이하는 특허권 등 지재권에 대한 수요는 현 정부 정책기조인 규제 완화 추세와 맞물려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이에, 특허청은 국내 자동차 튜닝 산업계가 조기에 특허경영에 나설 수 있도록 적극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먼저 특허청은 국내 최대의 자동차 애프터 마켓 전시회인 ‘2014 서울오토살롱’(코엑스, 7월10일~13일)에 특허 상담센터를 운영한다. 특허 상담센터는 참여 업체를 대상으로 특허권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특허 획득 방법 및 기존의 특허에 의한 침해 소송을 예방하는 방법에 대하여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12월에 있을 튜닝카 경진대회에 아이디어 부문을 신설하여 창의성이 우수한 제품을 선정하고 특허청장상을 수여하는 등 아이디어 보호 수단으로서의 지재권에 대한 인식을 제고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튜닝산업협회, 발명진흥회 등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기업현장 방문 컨설팅 등 각 기업의 기술보호 및 사업화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산업부가 진행 중인 튜닝 기술개발 사업에도 적극 협력하여, 기술 개발 단계부터 강한 특허 창출을 위한 자문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허청 관계자(김우순 과장)는 “최근 규제 완화의 파고를 타고 외국계 거대 튜닝업체들이 국내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완성차 업계에 비하여 기업규모나 인력 등의 면에서 열악한 국내 튜닝업계 보호를 위해 특허청의 역할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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