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뉴스와이어)--국립 경상대학교(총장 조무제) 농업생명과학대학 동물자원과학부 교수이자 인터넷 작가로 활동중인 주선태(朱宣泰·43·축산학전공) 교수가 장편소설 '노 멀리건 인 마이 라이프'(집사재)를 펴냈다.

이 책은 주선태 교수가 최근 골프스카이·한경닷컴에 인기리에 연재한 소설을 책으로 펴낸 골프 소재 장편소설. 중년을 맞는 남녀간의 사랑과 이혼, 기독교에 귀의하게 되는 한 사람의 내면세계를 통해 인생과 종교와 사랑과 골프를 아름답게 풀어낸다.

세 주인공, 윤성주, 김은경, 전국창은 오랜 친구 사이. 김은경을 사이에 두고 벌어지는 두 남자의 신경전이 소설의 중요한 스토리 라인. 오랫동안 맞수였던 윤성주와 전국창의 골프 대결에는 박진감이 넘친다.

특히 현재 주선태 교수가 재직하고 있는 경상대학교와 진주를 소설의 무대로 한 점이 친근감을 더한다.

또다른 주인공 김병도는 형질변경 복제돼지 성공으로 세계적으로 저명있는 과학도이다. 실제 경상대학교도 국내 첫 복제돼지 성공으로 주목을 받았던 점이 유사하다.

또 경상대학교를 가칭 '경남국립대'로 인용하고 있는 점 등 저자가 직접 경험하고 느꼈던 일들을 소설로 담아냈다는 느낌을 주고 있어 지역 독자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책 제목에 나오는 멀리건(Mulligan)은 골프용어로, 티샷이 골프장 밖으로 날아가 버렸을 때 벌타 없이 다시 한번 기회를 주는 것을 말한다. 한마디로 치명적인 실수를 무상으로 덮어준다는 뜻이다.

저자는 인생에 있어서 멀리건은 없을 거란 게 일반적인 생각이지만 책에서는 꼭 그렇지 않음을 강조한다.

저자는 "주인공이, 실수와 잘못을 저지르며 살아갈 수밖에 없는 불완전한 존재인 인간이 잘못을 조건 없이 용서받고 다시 태어나 살아갈 수 있는 경이로운 방법을 찾았다"며 "우리도 인생의 멀리건을 찾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한다.

평단에서는 "자칫 따분해지기 쉬운 골프라는 소재가 중년을 맞이하는 남녀간의 사랑과 이혼, 그리고 일에 대한 세세한 묘사와 함께 어우러져 흥미를 유발시킨다"면서 "또한 이 소설은 이 모든 것에 인간의 원죄까지 접목되어 마치 오케스트라 연주 같은 장엄한 느낌을 주는 놀라운 작품이다"고 말하고 있다.

주선태 교수는 전라남도 승주에서 태어났으며 고려대학교 축산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위스콘신 주립대학과 컨네티컷 주립대학에서 연구원 생활을 하였고, 현재 경상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동물자원과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사랑'이란 뜻의 필명 'Philo'로 인터넷에서 인기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전공서적으로는 '식육의 기초지식', '식육과학', '근육식품의 과학' 등 다수가 있으며, 2002년 출간된 '아름다운 시작'이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대중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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