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연구원, ‘투자 여건 개선으로 투자 확대 유도’

- 가장 큰 경영 위협 요인은 ‘내수 부진’

서울--(뉴스와이어)--현대경제연구원은 다음과 같은 ‘현안과과제’ 보고서를 발표했다.

금융위기 이후 투자 부문의 부진이 지속되어 경제성장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최종소비지출과 총자본형성의 GDP 성장에 대한 기여도 하락이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한국 경제의 경제성장률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2001~2007년) 4.9%에서 금융위기 이후(2008~2013년) 3.2%로 하락했다. 지출 부문 중 총자본형성의 GDP 성장에 대한 기여도는 금융위기 이전(2001~2007년) 1.34%p에서 금융위기 이후(2008~2013년) 0.30%p로 하락했다. 특히, 투자 부문 중 민간 부문의 기여도 하락 폭이 정부 부문 하락 폭 보다 컸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민간 부문(최종소비지출+총고정자본형성) 경제 성장 기여도는 1.58%p로 금융위기 이전(3.25%p) 대비 1.67%p 하락했다. 한편, 정부 부문(최종소비지출+총고정자본형성)의 성장 기여도는 0.55%p로 하락(금융위기 이전 0.81%p)했다.

2014년 하반기 기업 경영 전망

(2014년 하반기 대내외 경제 여건) 세계 경제의 가장 큰 불안 요인은 ‘중국 경기 둔화’, 기업 경영에 있어 가장 큰 리스크는 국내 리스크는 ‘내수 소비 부진 및 저물가 지속’과 ‘원화 강세 및 엔화 약세 지속’을 지적하고 있다.

(2014년 하반기 경제 전망) 세계 경제 성장률이 상반기와 비슷한 수준일 것이고 국내 경제는 일시적으로 성장세가 주춤하는 소프트 패치 현상‘을 보일 것이라고 80%가 넘는 기업이 응답했다. 국내 경제가 본격적으로 회복되는 시기는 2015년 하반기 이후라고 응답한 기업이 46.5%를 차지했다.

(정부 정책 성과 및 방향) 기업들은 상반기에 정부가 취한 정책 중 가장 잘한 것은‘신속한 재정 확대’와 ‘공공기관 정상화’를 꼽았다. 하반기에는 ‘내수 부양’과 ‘투자 활성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것을 주문했다.

(경영 성과와 전망) 매출과 이익 등 상반기 경영성과는 부진했다는 응답이 50%를 넘었으나 하반기 매출 목표는 상향 조정한다는 응답이 70%를 차지했다. 하반기 기업의 자금 사정은 ‘상반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응답한 기업이 80%에 근접했고 내수시장 규모는 ‘확대될 것’으로 응답한 기업이 50%를 상회했다.

(하반기 투자 및 영업 목표) 하반기 주요 기업들의 설비와 R&D를 포함한 전체 투자 규모는 ‘상반기와 동일한 수준이나 늘리겠다’고 응답한 기업이 89%에 근접했다. 영업이익 목표는 ‘상반기와 동일 수준이거나 상향 조정’하겠다는 기업은 84%에 근접했다. 또한 하반기 기업 활동의 우선 순위는 ‘수익성 향상’이라고 응답한 기업이 63.4%를 차지했다.

(환율 및 손익분기점 환율 전망) 하반기 원/달러 환율 ‘1,001~1,100’, 엔/달러 환율 ‘100~110엔 미만’으로 전망한 기업이 70% 내외를 차지했다. 업체가 감당할 수 있는 손익분기점 원/달러 환율이 1,000원 이상이라고 응답한 기업이 74.6%에 달했다.

(투자 지수 평가) 국내 주요 기업들의 투자 종합지수는 110.1으로 6개월 전 114.3 대비 하락했다. 세부 지수별로 보면, 투자 실적을 나타내는 투자 추세는 6개월 전 수치 대비 하락하였으나 투자 의욕을 나타내는 투자 심리는 소폭 하락하는 데 그쳤다. 투자추세지수는 2014년 하반기 73.7로 6개월 전 98.4 대비 24.7p 하락했으나 투자심리지수는 160.1로 6개월 전 161.0 대비 소폭 하락했다. 투자 대비 성과를 나타내는 성과지수도 137.5로 6개월 전 143.5 대비 6.0p 하락했으나 기업의 기업가정신은 107.0으로 6개월 전 101.7 대비 5.3p 상승했다. 한편, 투자 여건을 나타내는 지수는 72.1로 6개월 전 66.9보다 개선되었지만 다른 지수에 비해 저조한 상황이다.

시사점

국내 주요 기업들의 경영 불안 심리와 투자 의욕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첫째, 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해 경기 회복세 강화를 위한 방안을 도모해야 한다. 둘째, 수출경기 진작을 위해 대외 리스크 관리 및 원화 환율 안정에 주력해야 한다. 셋째, 경기회복에 대응한 선제적인 투자 확대와 제품의 고부가가치화 및 R&D 투자 확대를 통한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

*위 자료는 현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보고서의 주요 내용 중 일부 입니다. 언론보도 참고자료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웹사이트: http://www.hri.co.kr

연락처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본부
임희정 연구위원
02-2072-6218
이메일 보내기

국내 최대 배포망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