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K iBT, 듣기 시험에서 집중 잘 돼 ‘고득점’ 유리

- 2014년 7회차 중국어 응시생들 “마우스로 답안 클릭하고 고치기도 편리” 평가

뉴스 제공
신우성학원
2014-07-18 09:00
서울--(뉴스와이어)--지난 13일(일) 오전, 중국어 HSK iBT 응시장인 서울 서초구의 한 어학원. 이른 아침부터 응시생들이 긴장된 표정으로 강의실에 입실하였다. 시험 시작 전까지 각자 가져온 자료를 훑어보며 막바지 준비에 열을 올렸다. 시험 시간이 임박하자 컴퓨터 모니터로 시간을 확인하며 초조한 마음을 달랬다. 감독관이 시험 시작을 알리면서 2014년 7회차 HSK iBT가 시작되었다.

그런데 예상밖으로 수험생들은 여유롭게 응시하는 표정이었다. 시험지를 직접 손에 받아들고 긴장한 상태로 문제를 푸는 지필고사 시험장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였다. 컴퓨터 앞에 앉은 수험생들은 지필고사 응시생들보다 한층 편안해 보였다.

응시생들은 듣기영역을 풀기 위해 헤드셋을 착용하고 문제에 집중하려고 애를 썼다. 문제를 풀고 나면 본인이 선택한 답안을 마우스로 클릭하여 표시했다. 작문영역에서도 키보드를 활용하여 거침없고 빠르게 답안을 작성해 나갔다. 직접 손으로 쓸 필요가 없이 필요한 문자를 컴퓨터로 찾아서 문장으로 배열만 하면 되기 때문에 부담이 적었다. 조용한 시험장이 수험생들의 바쁜 타자 소리로 가득 찼다.

처음으로 iBT에 응시한 회사원 최모 씨는 전에 치렀던 지필고사 시험장과 다른 고사장 분위기에 잠시 당황했으나 곧 빠르게 문제를 풀기 시작했다. 다른 응시생들 반응도 비슷했다. 처음에는 컴퓨터로 풀어야 하는 문제에 잠시 멈칫하였으나 쉽게 적응하는 표정이었다. HSK iBT에 두 번째로 응시하는 대학생 한모 양은 답안을 작성한 뒤 남는 시간을 활용하여 이미 체크한 답안을 검토하는 여유까지 보였다.

감독관이 시험 종료를 알리자 응시생들이 시험장 밖으로 나오기 시작했다. 모두 입을 모아 “직접 시험지를 받아 푸는 것보다 마우스로 답안을 클릭하는 게 훨씬 편하고, 특히 틀린 문제는 바로 고칠 수 있어서 더 여유가 있었다”고 말했다. 고교생 장모 군은 “각자 지급된 헤드셋을 착용하고 듣기 시험을 치르니까 시험장에 설치된 스피커로 듣는 것보다 집중이 잘 되었다”고 말했다. 응시생들은 모두 “문항별로 시간을 안배할 수 있어서 지필고사를 치를 때보다 긴장이 덜 되었다”는 평을 남겼다.

HSK iBT는 기존에 실시하던 지필고사와는 달리 컴퓨터를 활용하여 문제를 풀고 답안을 표기하는 방식의 중국어능력평가시험이다. 컴퓨터로 치르는 토플시험과 같이 듣기영역에서 개인마다 지급된 헤드셋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집중하는 데 유리하다. OMR 카드에 마킹하지 않고 직접 마우스로 클릭해서 답안을 적어 넣고 수정도 할 수 있기 때문에 실수하는 일도 적다. 작문영역에서는 직접 손으로 답안을 작성하는 것이 아니라, 컴퓨터 자판으로 병음을 찾아 입력만 하면 되기 때문에 시간이 절약되어 고득점에 유리하다.

2014년의 남은 HSK iBT 일정은 8월 17일(일), 9월 14일(일), 10월 11일(토), 11월 8일(토), 12월 6일(토)이다. 매달 한 차례씩 실시되며, 인터넷에서 집에서 가까운 고사장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 HSK iBT 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의 호평이 계속해서 이어지는 가운데 앞으로 남은 시험에 응시하는 사람들의 수도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문의: 1666-9588, www.hskkorea.or.kr

웹사이트: http://www.shinwoosung.com

연락처

신우성학원
이상혁 원장
02-3452-2210
이메일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