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과학원, 일체형 관상어 수족관 개발 성공

부산--(뉴스와이어)--전원(電源) 버튼 하나로 조명, 여과기 등을 동시에 가동시키는 일체형 관상어 수조시스템이 개발돼 주목받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정영훈) 전략양식연구소 미래양식연구센터(제주시 소재)는 간편하고 사용하기 편리한 일체형 관상어 수족관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일체형 수족관은 조명은 물론 냉각과 가온, 여과와 스키머 등의 장비를 부착해 관리해야 하는 불편함을 제거해 사용자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 냉각(cooling)과 가온(heating) : 관상어의 적정 사육수온을 유지하기 위해 온도를 올리거나 내려주는 과정
※ 여과(filter)와 스키머(skimmer) : 관상어의 배설물이나 먹고 남은 사료에서 비롯되는 오염물을 제거해 주는 과정

또한, 기존의 수족관과 달리 액세서리에 연결된 전선이 없어 수조 외벽이 깨끗하며, 수족관의 전면에 있는 액정콘트롤로 온도, 조명 및 오염물 제거 등을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을 갖고 있다.

특히, 관상생물이 쉽게 번식하고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자연 생태계와 유사하게 환경을 조성해 증발된 물만 보충하는 수조시스템이다. 따라서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누구나 손쉽게 관상어를 키울 수 있어 관상어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 관상생물시장 규모는 연간 23조원에 이르며 관상어 용품시장은 7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미래양식연구센터는 국내 관상용품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이번에 개발한 일체형 수조시스템 기술을 민간 기업에 이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한 원천기술은 2건의 국내 특허 등록과 3건의 특허출원 및 2건의 디자인 출원이 이뤄졌다.

수산과학원 미래양식연구센터 정민민 박사는 “본 기술을 민간 기업에 이전해 수족관이 생활 속 가구의 하나인 아쿠아 퍼니처(Aqua-Furniture)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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