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LCD용 컬러필터 新공정 독자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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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코스피 051910
2005-08-30 11:01
서울--(뉴스와이어)--LG화학(대표 盧岐鎬,www.lgchem.co.kr)이 LCD의 핵심 부품으로 사용되는 컬러필터 新 생산공정을 국내 최초로 독자 개발했다.

컬러필터는 LCD의 색을 구현 가능하게 하는 핵심 부품으로 LCD 제조원가의 2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에 LG화학이 개발에 성공한 컬러필터 新 생산공정은 컬러를 잉크젯프린터로 종이에 인쇄하듯이 LCD 유리기판에 바로 인쇄하는 형태의 ‘잉크젯프린팅 방식’으로 기존 공정과 비교해 공정을 16개 단계에서 3개 단계로 단순화 할 수 있어 제조 시간과 원가를 크게 줄일 수 있다.

또한, 이 新공정을 적용하면 기존 ‘안료분사 방식’ 공정 중에 ‘노광(露光) 공정’이 사라져 포토레지스트·포토마스크·현상액 등 일본에 의존하던 기존 컬러필터 주요 소재의 수입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잉크젯프린팅 방식’은 대형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PDP등과 치열한 가격 경쟁을 벌이고 있는 대다수의 LCD 패널 업체와 LCD 장비 업체에서 앞 다퉈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고 난이도 新 공정 기술로서, 이번에 LG화학이 국내 업체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것은 LCD 장비·재료 분야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혁명적인 변화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LG화학은 생산공정 뿐만이 아니라 컬러필터 잉크재료와 생산공정 장비까지도 자체 개발에 성공해 기존 공정 대비 컬러필터 제조원가를 50% 이상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브라운관(CRT)과 PDP에 비해 고가 제품인LCD의 가격도 크게 낮출 수 있어 LCD TV의 대중화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LG화학 CTO 여종기 사장은 “이번 컬러필터 新공정 개발은 그 동안 일본에 의존하던 LCD용 핵심 공정 및 소재를 기술도입 없이 독자 개발에 성공했다는 데에 큰 의의가 있다”며, “LG화학이 LCD분야에서 소재기술 뿐만 아니라 공정기술도 동시에 확보함으로써, 국내 주력 수출품목으로 부상한 LCD가 세계 1위를 확고히 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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