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장관, 중유럽 최대 교역파트너 슬로바키아 공식 방문

서울--(뉴스와이어)--윤병세 외교부장관은 2014.7.17(목) 한-비세그라드 그룹(V4) 외교장관회의 참석 계기 7.16(수)-7.17(목)간 슬로바키아를 공식 방문, 7.17(목) 미로슬라브 라이착(Miroslav Lajcak) 부총리 겸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로베르트 피쏘(Robert Fico) 총리를 예방하였다.

금번 윤 장관의 슬로바키아 방문은 작년 11월 라이착 부총리 겸 외교장관 공식방한 계기 회담시 초청을 비롯하여 그간 슬측의 지속적인 외교장관을 위시한 우리 고위인사 방문 요청에 따라 성사된 것으로, 2006년 이래 대한민국 외교장관으로서는 8년만의 방문이다.

※ 미로슬라브 라이착 부총리 겸 외교장관, 작년 양국 수교 20주년을 맞이하여 2013.11.24-26간 공식방한, 11.25 한-슬로바키아 외교장관회담 및 공식오찬 참석

양국 외교장관회담은 단독 환담에 이은 확대 회담 형식으로 개최되었으며, 회담 후 양 장관은 공동언론발표(joint press statement)를 실시했다.

라이착 부총리는 한국이 슬로바키아에게 민주주의 및 시장경제 등의 가치를 공유하고 있는 소중한 우방이자, 긴밀한 경제통상 관계를 맺고 있는 중요한 협력 파트너(important partner)라고 강조하고, 앞으로 양국간 우호협력관계가 고위인사 교류, 과학·기술, 문화, 교육 등 다방면으로 확대, 심화되도록 함께 노력해나가길 희망한다고 하였다.

이에 대해 윤 장관은 “슬로바키아가 우리에게 중유럽 최대 교역상대국이자 EU 시장 진출 교두보가 되는 주요 투자지역이라고 하면서, 양국이 수교 이래 이룩한 놀라운 경제분야에서의 상생협력이 여타 분야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한-슬로바키아 교역 현황(2013) : 46억불 (수출 44.1억불, 수입 1.9억불)
- 이는 V4 국가 가운데 최대 규모 : 슬로바키아(46억불) - 폴란드(44억불) - 헝가리(26억불) - 체코(22억불)

※ 우리의 대슬로바키아 투자 현황(2013년 누계, 우리기준) : 12.6억불
- 슬측 기준 통계(2013년 누계) : 19억유로

라이착 부총리는 슬로바키아에 진출한 80여개 우리 기업들의 슬로바키아 경제에 대한 높은 기여도를 평가하면서, 앞으로도 우리 기업의 투자가 지속 확대될 수 있도록 슬로바키아 정부 차원에서 인프라 확충 등 우리기업 애로사항 해소 및 보다 우호적인 사업·투자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 노력할 예정이라고 강조하였다.

이에 윤 장관은 우리 진출 기업들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슬로바키아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에 사의를 표하고, 앞으로도 우리 기업에 대해 보다 많은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 슬로바키아에는 기아자동차, 삼성전자, 삼성LCD 등 80개여 우리 기업 진출
- 특히 기아자동차와 삼성전자는 2013년 매출액 기준 슬로바키아 제3위 및 제4위 기업으로, 양 기업은 생산효과 측면에서 슬로바키아 GDP의 약 10% 차지

양 장관은 작년 11월 라이착 부총리 방한 계기 서명한 과학기술협력협정의 지난 4월 발효를 환영하고, 동 협정을 기반으로 양국간 과학·기술 분야 협력을 보다 강화해나가는 한편, 문화 및 교육 분야에서의 교류·협력도 확대해 나가기로 하였다.

특히, 문화 분야 협력과 관련, 양 장관은 제1차 문화공동위를 금년 11월 브라티슬라바에서 개최키로 한데 대해 만족스럽게 평가하고, 양국간 청소년 교류 증진을 위해 관련부처간 관련 약정 체결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윤 장관은 슬로바키아의 그간 우리 대북정책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에 대해 사의를 표하고, 앞으로도 긴밀한 공조를 지속해나가기를 희망하였다. 라이착 부총리는 슬로바키아는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을 적극 지지하는 한편 우리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윤 장관은 이어 그간 양국이 국제무대에서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온 것을 평가하면서, 특히 슬로바키아가 그간 우리의 국제 입후보를 적극 지지해준데 대해 평가하고, 라이착 부총리가 V4 의장국 외교수장으로서 금번 한-비세그라드 그룹(V4)간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한-V4 외교장관회의 성사를 위해 적극 노력해준데 대해서도 감사의 뜻을 전하였다.

이에 라이착 부총리는 양국간 다자차원에서의 긴밀한 협력 전통이 계속되기를 기대한다고 하면서, 특히 작년 11월 방한시 최초로 논의된 바 있는 한-V4간 협력관계 구축 관련 슬로바키아가 V4 의장국으로서 적극적인 역할과 기여를 할 수 있게 되어 만족스럽다고 언급했다.

한편, 피쏘 총리는 동일 오후 별도 예방에서 양국관계 심화 발전에 대해 개인적으로도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한국을 주요 협력파트너로 인식하고 있다고 하고, 이에 부응하기 위한 양국간 고위인사 교류 활성화 및 실질협력 강화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특히 청소년 교류 증진과 체제전환 경험 공유를 통한 한반도 통일 관련 협력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표명하였다.

※ 피쏘 총리, 2007.10월 처음 총리 수임시 공식방한

이번 방문은 작년 11월 라이착 부총리의 공식 방한 시 개최된 양국 외교장관회담 후속조치 이행사항을 전반적으로 점검하는 한편, 그간 경제·통상 분야 위주로 발전해온 협력관계를 제반분야로 확대코자 하는 양국간 적극적인 의지를 확인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슬로바키아 총리, 외교장관 등 최고위급 인사들의 우리 진출기업의 애로사항의 조속한 해결 노력 의지와 함께 우리의 대북정책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확인하는 계기도 된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 관련, 양국 외교장관은 필요시 수시로 전화 외교를 하기로 합의했다.

웹사이트: https://www.mofa.go.kr

연락처

외교부
유럽국
이은용 심의관
02-2100-7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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