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 터키 수도 이스탄불서 지하철 승강기1310만 달러 수주
- 우스쿠다르-체크메쾨이 노선에 에스컬레이터 189대, 엘리베이터 49대 수주
- 이스탄불 시정부서 Hyundai 브랜드 승인 받아 지하철 시장 참여권 획득
- UAE 두바이 고급 주상복합단지 ‘와디 워크’서도 580만 달러 수주
현대엘리베이터 한상호 대표이사가 터키 이스탄불에서 괴놀 딸루 도구스 건설 회장으로부터 이스탄불 지하철 역사에 설치될 승강기 238대(1310억 달러)에 대한 낙찰 통지서를 받았다. (오른쪽부터 한상호 대표이사, 괴놀 딸루 회장, 하칸 익 HMF 현대엘리베이터 트레이드 사장)
이스탄불시는 2024년까지 길이 약 700km 구간에 250개 지하철 역을 조성할 계획이며, 현대엘리베이터는 향후 지하철역 승강기 입찰 등에 공식 업체로 참여할 수 있게 된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이스탄불 메트로 당국이 지하철 승강장에 스크린 도어(Platform Screen Door·PSD) 적용을 확정해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와 함께 우리 회사의 주력 상품인 PSD의 수출도 추진하고 있다”며 “향후 지하철 노선 확대에 따라 지속적인 수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 두바이에서도 낭보가 전해졌다. 현대엘리베이터는 대규모 주상복합지구인 시티 오브 아라비아(City of Arabia)에 고급 주거 단지 ‘와디 워크’를 조성 중인 일리야스 앤 무스타프 갈라다리 그루(Ilyas & Mustaf Galadari Grou)로부터 엘리베이터 351대(580만 달러)를 수주했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와디 워크는 하루 약 2만명의 유동인구가 집중되는 두바이의 랜드 마크로 중동 지역에서 현대엘리베이터의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 “2020년까지 조성되는 러시아 모스크바 신도시에서도 지난해 375만 달러에 이어 최근 360만 달러의 엘리베이터를 추가 수주하는 등 환율 변동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해외 실적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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