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권역별 시민대학’ 10개 대학교로 확대·운영

서울--(뉴스와이어)--서울시민이 집 가까운 대학교에서 인문학 중심의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서울시-대학교 협력으로 운영되는 ‘권역별 시민대학’이 올 하반기부터 2배 이상 많아진 10개 대학교로 확대·운영된다.

특히, 기존처럼 인문학을 강좌를 제공하되, 각 대학의 특성화 분야와 강점을 활용해 특화된 인문학 과목을 개설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추가되는 7개 대학은 ▴건국대(통일) ▴고려대(한국문화) ▴동국대(불교) ▴서울대(인문학 일반론) ▴성균관대(동양사상) ▴한국예술종합학교(예술) ▴한양대(건축)이고, 기존에 운영 중인 3개 대학은 ▴경희대(후마니타스칼리지 인문학) ▴성공회대(인권과 인문학) ▴이화여대(여성과 인문학)다.

시는 기존 3개 대학 ‘권역별 시민대학’에서 직접 강의를 들은 시민의 90%가 넘는 호응과 인기에 힘입어 10개 대학으로 확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작년 하반기(9월~12월) 권역별 시민대학 수강자 35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94%가 학습과정에 만족했다고 답했다.

서울시는 '13년 초부터 운영 중인 시민청 시민대학을 운영해 지금까지 총 5,800여 명이 참여했고, 작년 6월부터는 대학교의 훌륭한 교육 인프라를 활용해서 양질의 인문학 강좌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권역별 시민대학을 3곳에서 운영, 지금까지 총 727명이 강의를 들었다.

권역별 시민대학은 서울시가 강사료 지원, 수강생 모집, 홍보 등 운영 총괄을 맡고, 대학에서 교육과정 개발과 강사진 구성, 실질적 강의 운영 등을 맡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시는 더 나아가 오는 ‘17년까지 25개 대학으로 확대·운영하고, 향후 시민대학 운영을 토대로 독일의 뮌헨시민대학을 벤치마킹한 비학위 평생교육체계인 ’개방형 자유시민대학' 설립을 추진, 시민 누구나 대학수준의 평생교육을 받을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는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차별 없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 밖 교육을 아우르는 교육 지원 내용을 담아 시가 지난 3월 발표한 ‘교육도시 서울’ 기본계획으로 추진된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으로 9월부터 시내 총 10개 대학교에서 권역별 시민대학을 확대·운영한다고 밝히고, 이와 관련해 21일(월) 오전 11시 시청 본관 6층 영상회의실에서 7개 대학과 함께 ‘권역별 대학연계 시민대학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는다.

‘권역별 시민대학’을 포함한 올 하반기 시민대학 강좌 정보와 수강신청은 9월 초 ‘서울시평생학습포털(http://sll.seoul.go.kr)’에서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시는 대학 전담부서와 실무 협의를 거쳐 세부적인 교육과정, 교육일정 등을 8월 중으로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윤종장 서울시 교육협력국장은 “지금까지 시민대학 수강인원이 6천명 가까이 되고 작년 하반기에 권역별 시민대학에 참여한 시민들의 만족도가 94%로 나타나는 등 인문학적 배움에 대한 시민들의 열정이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시민청까지 오지 않더라도 시민 누구나 집 가까운 대학교에서 인문학 강의를 듣고 자아성찰을 통해 스스로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웹사이트: http://www.seoul.go.kr

연락처

서울특별시
교육협력국 평생교육과
김보영
02-384-80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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