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우간다에 한국산 젖소 정액 최초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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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
2014-07-21 16:10
세종--(뉴스와이어)--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 이하 농식품부)는 7.19일 동아프리카 우간다에 사상 처음으로 우리나라에서 생산한 젖소 인공수정용 정액 4천개를 수출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농협 젖소개량사업소와 함께 지난해부터 아프리카지역 ODA사업과 연계하여 젖소 정액을 수출하는 방안을 모색해 왔으며, 이번 수출은 KOICA가 우간다 낙농개발사업(‘14~’15)으로 진행하는 낙농기술전문가 양성 및 우량 젖소 생산사업과 연계하여 추진되었다.

특히, 이번 수출은 구제역 백신접종 청정국 지위획득('14.5) 이후 2009년부터 중단되었던 종축·정액 수출을 재개한 가시적인 성과와 기존 동아시아권 중심에서 아프리카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더욱이, 우간다 정부로부터 검역 및 통관 등에 관한 공식 수입허가서를 발급받아 이루어짐에 따라, 앞으로 동아프리카 지역에 한국젖소 유전자원을 수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는 계기가 되었다.

우간다를 포함한 동아프리카 국가는(케냐, 에티오피아 등) 2억 명의 인구와 빠른 경제성장(연 평균 5~7%)으로 우유소비시장 확대와 함께 낙농가의 규모화가 진행되고 있어, 수년 내 대규모 젖소유전자원 소비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지역이다.

특히, 해당 국가들의 24백만여 젖소 평균 유생산량이 하루 1~2kg(한국 29kg)에 불과해 최근 유럽에서 정액을 수입하여 자체적인 개량을 추진하고 있어 시장으로서 가치가 크며, 우라나라 정액으로 젖소를 개량할 경우 해당 품종에 적합한 동물약품, 보조사료, 낙농기계 등의 사용이 필요하기 때문에 금번 정액 수출이 연관사업의 수출에도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앞으로 우간다 정액수출을 확대하고, 여타 아프리카 국가(케냐, 에티오피아)와도 ODA사업과 연계한 젖소 유전자원 수출을 지속 추진”하는 한편, “국내 방역여건 향상을 기회로 활용, 다른 축산분야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유망 수출품목을 선정하고 중점관리 품목별 민·관 수출협의조직을 운영하는 등 수출 품목 및 상대국 다변화를 위한 종합적인 대책과 실천전략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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