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만에 알바잔고 ‘텅’… 알바생 10명 중 8명 ‘알바 보릿고개’ 경험

- ‘7월’ 바캉스 시즌 알바 보릿고개 최대 고비

- 얇아진 지갑에 20대 부모님, 30대 통장잔고, 40대 신용카드 의존

서울--(뉴스와이어)--알바비를 받는 기쁨은 잠시, 대다수의 알바생이 2주 내 알바 보릿고개를 울며 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대표 최인녕 www.alba.co.kr)이 만 20세 이상 구직자 1,788명을 대상으로 ‘알바 보릿고개와 구직상황’을 조사한 결과 알바생 10명 중 8명은 알바비를 받은 후 모두 소진하여 경제사정이 어려운 알바 보릿고개를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년 중 가장 극심한 알바 보릿고개를 경험했던 시기는 본격적인 바캉스 시즌이 시작되는 ‘7월’이 23.8%로 가장 높았다. 여름 휴가비용으로 다른 달 대비 지출이 커지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파악된다. 이어 △6월(14.3%) △5월(10.9%) △3월(9.0%) △2월(7.8%) △8월(7.7%) △1월(7.2%) △12월(6.9%) △4월(7.1%)순으로 주요 행사가 많거나 대학생 시험기간과 겹치는 달일수록 높은 수치를 보였다.

반면 △9월(1.7%) △10월(1.4%) △11월(2.0%)은 수치가 다소 낮아 풍성한 가을과 함께 ‘알바 풍년기’를 보내는 것으로 추측된다.

알바비 소진기간은 ‘2주일 이내’ 27.9%, ‘3주일 이내’ 24.7%순으로 높게 나타나 보름이면 보릿고개에 직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한달 이내(22.7%) △한달 이상(13.3%) △1주일 이내(11.5%)순이었다.

특히 소진기간은 청년층보다 중장년층이 약 1주일 정도 더 빨랐다. 2030세대는 평균 ‘3주일 이내’가 각각 29.5%, 31.7%로 1위를 차지한 반면, 4050세대는 ‘2주일 이내’가 각각 33.3%, 27.1%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출규모가 상대적으로 높은 중장년층의 소비 패턴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알바 보릿고개를 겪는 주요 이유로는 ‘많은 생활비 충당’이 31.7%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2위 낮은 알바비(24.3%) △3위 높은 물가(23.1%) △4위 계획성 없는 소비(14.5%) △5위 지름신 강림(6.4%)순이었다.

한편 알바 보릿고개 시즌에는 ‘통장잔고’가 지출끼니를 해결하는 비상식량 역할을 하고 있었다. 알바 보릿고개 동안의 지출 해결책을 물어본 결과 36.3%가 ‘저축한 돈 사용’을 1위로 꼽았다. 다음으로 △2위 부모님께 손 벌림(32.9%) △3위 신용카드 사용(16.2%) △4위 친구 등 지인에게 돈 빌림(11.0%) △5위 대출(3.5%)순으로 답했다.

특히 연령대별로 알바 보릿고개 대처 방법이 달라 눈길을 끌었다. 부모에게 경제적 의존도가 높은 편인 20대는 주로 부모님께 손을 벌리고 있는(40.1%) 반면, 30대는 ‘저축한 돈 사용’(36.7%), 4050대는 ‘신용카드 사용’(40대: 40%, 50대: 39.1%)을 주요 대처법으로 꼽았다.

이와 함께 알바 보릿고개 예방법으로 생활비를 줄이기 보다는 대인관계 활동을 자제하는 알바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 보릿고개를 피하기 위한 나만의 방법으로 △1위 대인관계활동 자제(25.7%) △2위 생활비 절약(19.7%) △3위 또 다시 알바 생활(15.8%)이 TOP 3에 들었다.

그 외 △4위 문화생활 자제(14.3%) △5위 지출 예상항목 기입(8.4%) △6위 신용카드 사용 절제(7.5%)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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