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제공
NH투자증권 코스피 005940
2005-08-30 11:56
서울--(뉴스와이어)--2003년 3월 미국과 이라크와의 전쟁으로 상승했던 유가는 2003년 5월 미국의 전쟁종료 선언으로 하락하는 듯 했다. 그러나 이후 세계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와 더불어 달러화 약세에 따른 투기자본유입, 그리고 중동정세 불안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되면서 세계원유가격은 빠르게 상승하기 시작하였고 급기야 국내 주수입원유인 두바이(Dubai)유가는 2005년 4월 배럴당 50달러를 돌파하였고 조만간 60달러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유가는 미국 정제시설 사고에 따른 수급 불안과 예년에 비해 조기 출현된 허리케인으로 인한 생산차질 등 시장불안감이 가중되고 있으며, 더불어 에콰도르 시위사태에 따른 수출 중단, 투기자금의 선물시장 재유입 등으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따라서 공급 및 정제능력이 부족한 가운데 견조한 수요, 중동정세 불안 등 수급외적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되기에 당분간 고유가 기조는 지속될 전망된다.

통상적으로 석유정제산업의 경우 원유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부담을 제품가격 인상을 통해 수익성을 보전하여 유가 상승이 매출 및 수익성에 부정적인 방향보다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작용되었다. 그리고 석유화학산업의 기초유분업체(LG석유화학,호남석유화학, 대한유화 등)도 원재료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부담을 제품가격 인상으로 수익성을 확보하였다. 따라서 기초유분업체의 경우에도 유가 상승이 수익성에 부정적이지 않지만, 대부분의 석유화학업체 경우는 유가 상승이 원가부담으로 작용되어 수익성에 부정적이다.

석유정제업체의 2002년 평균 복합마진은 배럴당 2.1달러에 불과했으나 유가 상승 및 수요 증가 등으로 제품가격이 상승하면서 2004년 평균 복합마진은 배럴당 5.4달러까지 상승하였다. 특히 2004년 10월에는 WTI유가가 배럴당 50달러를 상회하면서 제품가격도 강세를 보여 복합정제마진은 배럴당 11달러대까지 상승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2005년 4월 이후 원유가격은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복합정제마진은 고유가에 따른 세계경기위축 및 수요 감소 가능성 등이 제기되면 유가와는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따라서 고유가로 인한 제품가격 강세가 구매 및 수요를 둔화시키기 시작하면서 유가 상승은 더 이상 석유정제업체에게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고 있다.

석유화학산업의 기초유분업체 경우에도 지난 2004년 10월까지 유가 상승과 더불어 에틸렌제품가격 및 납사분해설비 마진도 상승세를 유지하였으나 2005년 4월 이후 급격히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후 유가는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는 반면, 에틸렌제품가격 및 납사분해설비 마진은 쉽게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석유정제산업과 마찬가지로 고유가에 따른 석유화학제품가격 강세가 구매 및 수요가 둔화되며 더불어 수요증가를 상회하는 공급증가가 2005년 하반기 이후 본격화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고유가에 따른 제품가격 상승으로 수익성이 양호할 것으로 기대됐던 기초유분업체도 최근 고유가는 마진개선으로 이어지지 않아 수익성에 긍정적이지 못하다.

최근 유가에 대한 변동성이 증폭되면서 상대적으로 유가변동에 민감하지 않는 정밀화학산업이 부각되고 있다. 과거의 경우 유가상승에 따른 제품가격 인상으로 석유정제 및 기초유분업체(석유화학)가 고유가에 따른 수혜종목으로 부각되었다. 그러나 최근의 지속적인 유가 상승은 수요 감소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은 수준까지 도달하였기에 추가적인 마진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낮아 석유정제 및 기초유분업체에게 반드시 긍정적이라 할 수 없다.

따라서 유가변동에 민감하지 않으며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정밀화학업체(금강고려화학, 삼성정밀화학, 동양제철화학 등)와 타이트한 수급을 바탕으로 수익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 케이피케미칼 등이 유가 변동에 따른 불확실성 증폭되는 환경에서는 대안주로 부각될 수 있다. 더불어 납사분해마진이 감소되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익성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고, 투자유가증권 가치가 시가총액에 근접한 호남석유화학도 긍정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웹사이트: http://www.wooriwm.com

연락처

홍보팀 김지원 이메일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