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우성논술학원,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의 자소서 4번 문항 작성법 제시
- 대입 자기소개서 4번 문항, 대학별 질문내용 차이점 주의해야
고려대가 최근 대학별 자율문항인 4번 문항을 발표하면서 모든 대학의 자소서 문항이 공개됐다. 자기소개서 작성법 특강을 진행 중인 대치동 신우성논술학원 강사진이 대학별 4번 문항과 그 작성법을 공개했다.
① 서울대 4번 문항은 ‘고등학교 재학 기간 또는 최근 3년간 읽었던 책 중 자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책을 3권 이내로 선정하고 그 이유를 작성’하는 것이다. 한 권당 500자 이내씩 모두 1,500자로 쓰면 된다. 학생들의 탐구심과 지적 호기심, 그리고 관심 분야가 드러나도록 하는 게 유리하다. 특히, 독서경험을 쓰면서도 지원 모집단위를 왜 전공하려고 하는지 그 이유가 자연스럽게 담기도록 기술하는게 좋다.
② 연세대는 ‘고교 재학 기간 중 진로 선택을 위해 노력한 과정 또는 개인적인 어려움이나 좌절을 극복한 과정을 사례로 들어 구체적으로 기술하라(1000자)’는 문항을 제시했다. 자기주도적으로 생활해 왔고 강한 의지를 강조할 수 있는 사례를 기술하는 것이 좋다.
③ 고려대는 학교장추천전형, 융합형인재전형, 기회균등특별전형 등에서 ‘해당 모집단위에 지원한 동기와 준비과정을 기술하라(1000자)’는 문항을 제시했다. 특별전형(국제인재, 과학인재)에서는 ‘해당 모집단위에 지원한 동기와 준비과정을 자신의 특기와 제출된 활동증빙 서류를 중심으로 기술하라’고 했다. 해당 학과에 지원하게 된 자신만의 계기를 진솔하게 담으면 된다.
④ 서강대는 3개 주제 가운데 선택하도록 했다.(1000자) ▲환경(가정, 학교, 지역, 국가)적 특성이 지원자의 삶에 미친 영향 ▲최근 3년 간 개인적 관심 또는 역량계발에 대한 경험적 사례 ▲기타(자유 주제) 3항목을 정했다. 지난해 서울대 자소서의 마지막 문항과 비슷하며 지원동기를 밝히는데 활용하면 좋다.
⑤ 한국외대와 동국대, 경희대는 지원동기와 학업계획을 물었다. 한국외대와 동국대는 ‘지원동기와 향후 진로계획을 1000자 이내로 기술하라’는 항목을 추가했다.
경희대는 ‘지원자 교육환경(가족, 학교, 지역 등)이 성장과정에 미친 영향과 지원학과에 지원하게 동기, 입학 후 학업 계획을 기술하라’고 요구했다. 경희대는 지원자의 교육 환경과 성장배경이 학생의 진로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약간의 차별을 두었다. 잠재력과 열망의 도화선이 무엇이었는지, 꼭 해야 할 만큼의 타당한 이유가 있는지를 설명해야 한다.
⑥ 중앙대는 일반형/고른기회전형과 심화형/지적탐구역량전형을 나누어 4번 문항을 각각 다르게 요구했다(1500자). 일반형/고른기회전형은 학업역량, 지적 탐구역량, 성실성, 자기주도성, 창의성, 공동체 의식 등 상당히 자유주제에 가까운 포괄적 항목을 선택했다. 심화형/지적탐구역량 전형은 관심 분야에 대한 흥미와 열정, 탐구 능력을 담도록 요구했다.
⑦ 성균관대와 건국대는 자율문항이 없다. 3개 질문으로 이뤄진 대교협 공통양식을 그대로 쓴다. 다만, 성균관대는 고른기회선발전형 대상자에게는 ‘성장환경과 경험이 가치관 형성에 미친 영향(1000자 내외)’ 문항을 추가했다.
⑧ 한양대와 홍익대는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자기소개서를 받지 않는다. 학생부만으로 학생부 종합전형을 운영하겠다는 의도다. 학생부만으로 1차 서류평가가 가능하다는 뜻으로 보인다.
한편, 대교협의 공통문항에서 1번 문항은 ‘고교 재학 기간 중 학업에 기울인 노력과 학습경험을 배우고 느낀 점’을 중심으로 1,000자 이내로 작성하면 된다. 2번 문항은 ‘고등학교 재학 기간 중 본인이 의미를 두고 노력했던 교내 활동을, 배우고 느낀 점을 중심으로 3개 이내로 기술’하라는 문항이다. 3번 문항은 ‘학교 생활 중 배려, 나눔, 협력, 갈등 관리 등을 실천한 사례를 들고 그 과정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을 1,000자 이내로 기술하라’는 내용이다.(문의: 02-3452-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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