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발전연구원, “충남 자동차 부품산업 기술개발 투자 시급해”

- 충남 자동차부품기업, 품질·가격경쟁력↑ 기술개발 투자↓

공주--(뉴스와이어)--충남도 자동차부품산업의 높은 집적도와 훌륭한 인프라를 세계 자동차부품시장에서의 경쟁력으로 이어가려면 기술개발 투자가 시급하다고 전문가는 주장한다.

23일 충남발전연구원 김양중 책임연구원은 “충남 자동차부품산업의 기술도약을 위한 정책과제”(충남리포트 116호)에서 “충남 자동차부품 기업의 기술, 품질, 가격경쟁력 수준은 높은 편이지만, 기술개발 활동에 따른 성과가 수출증대와 수입대체 효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 책임연구원은 “이와 같은 현상은 충남 자동차부품 기업이 고기술보다는 선진국에서 보편화된 중간 기술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으로 여겨진다”며 “비록 당장은 중간기술로 경쟁력을 확보한다 하더라도 향후 FTA 등 무역환경의 변화로 자동차부품 시장이 위축될 수도 있기 때문에 고기술의 개발과 이로 인한 수출증대 등의 효과를 점진적으로 높여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들 기업도 애로사항은 있다. 바로 기술개발을 위한 자금 부족, 기술도입 후 유지·보수의 한계, 기술정보 부족, 개발한 제품의 높은 가격수준 등으로 인해 기술개발투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대부분의 자동차부품 분야에서 기술유출로 인한 피해경험이 상당수 나타나면서 기술보안에 대한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최근 3년 사이 제동장치 분야에서 18.2%가 피해경험이 있다고 응답했고, 다음으로 동력발생장치 14.3%, 바디 12.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김 책임연구원은 “충남 자동차부품산업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이들 기업들이 모듈화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육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기술개발 투자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투융자 자금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거나 민간부문의 투융자 비율을 높일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하고, 산업보안교육의 확대와 산업보안 전문가 양성에도 힘써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충남발전연구원 소개
충남발전연구원은 1995년 6월 충청남도와 16개 시군이 충남의 발전과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공동 출연하여 설립한 종합정책연구기관이다.(현재 15개 시군) 이에 연구원은 충청남도 및 시군의 중장기 발전 및 지역경제 진흥, 지방행정과 관련된 정책 과제의 체계적인 연구와 개발 등에 대한 전문적·체계적인 조사분석, 연구활동을 통하여 각종 정책을 개발·제시하고 있다. 충남발전연구원은 더불어 행복한 충남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자율과 연대, 그리고 열정으로 도민과 함께하는 열린 연구원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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