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도 유엔개발계획 인간개발보고서 발표회 개최

서울--(뉴스와이어)--매년 전 세계적 인간개발 화두를 심도 깊게 분석하고, 국가간 인간개발 순위를 제시하는 UNDP의 2014년도 인간개발보고서(Human Development Report)가 ‘인간 진보의 지속 : 취약성 경감과 회복력 구축(Sustaining Human Progress : Reducing Vulnerabilities and Building Resilience)’ 제하 오늘(7.24(목)) 오후 2시 일본 도쿄에서 발표되었다.

1990년도 발행 이래 동 보고서는 경제적 발전 위주에서 인간 중심적인 개발개념을 정착시켜 왔으며, 올해는 ‘취약성’을 주제로 삼아 많은 국가들에서 경제적 충격, 자연재해 등 다양한 불안정요인으로부터 취약성이 야기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회복력의 구축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각 국의 인간개발지수는 한 국가의 인간개발 수준을 3가지 측면(△수명과 건강(a long and healthy life), △지식 접근성(access to knowledge), △생활수준(a decent standard of living))에서 분석해 산출되고 있는데, 우리나라의 2013년도 인간개발지수(HDI) 순위는 15위(지수 0.891)로 여전히 최상위 인간개발 국가군(상위 49위)에 속해 있으나, 지난해(12위(0.909))에 비해서는 3계단 하락하였다.

※ 연도별 우리나라 HDI 순위 : (’09년) 26위→(’10년) 12위→(’11년) 15위→(’12년) 12위→(’13년) 15위
※ 2013년 HDI 국별 순위 : 1위 노르웨이, 2위 호주, 3위 스위스
- 주요국 순위 : 미국 5위, 일본 17위 , 중국 91위

이 외에도 동 보고서는 △ 불평등요소를 반영하여 HDI를 조정한 ‘불평등 조정 인간개발지수(inequality-adjusted HDI : IHDI)’, △ 남녀 중등교육 비율·청소년 임신률·고용·산모사망률 등을 근거로 산출하는 ‘성 불평등 지수(Gender Inequality Index : GII)’등 인간개발에서 중요한 지수를 발표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불평등 조정 인간개발지수(IHDI)에서 35위, 성 불평등 지수(GII)에서 17위를 각각 기록하였다.

불평등 조정 인간개발지수(IHDI)의 경우 지난해(28위) 대비 7계단 하락하여 상대적으로 우리사회의 불평등 정도가 심화되었다고 볼 수 있는 반면, 생식건강, 여성의 노동 및 정치 참여 등이 제도적으로 보장되고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성 불평등 지수(GII)의 경우 지난해(27위) 대비 크게 상승한 바, 동 분야에서 많은 개선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금번 보고서에는 인간개발지수(HDI)를 남녀 별도로 산정하여 그 차이를 지수화 한 성관련개발지수(Gender-related Development Index : GDI)를 재도입(2010년도 폐기)하였는데, 우리나라는 동 지수에서 85위(0.940)를 차지하여 인간개발지수(HDI) 및 불평등 조정 인간개발지수(IHDI), 성 불평등 지수(GII)순위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으로 평가되었다.

성관련개발지수(GDI)는 성 불평등 지수(GII)와 달리 교육수준, 기대수명, 소득 면에서 남녀의 성취수준이 평등하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여부에 초점을 맞춘 지수로서, 동 지수 순위가 비교적 낮은 수준을 보인 것은 그간 높아진 우리나라의 경제수준에 비해 양성 평등을 달성하기 위해서 사회 전반에 걸쳐 여전히 많은 노력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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