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직업능력개발원, 격월간 동향지 ‘THE HRD REVIEW’ 7월호 발간

- 청년층의 사회자본(Social Capital)이 취업에 미치는 영향

- 국내 인문·사회계열 신규 박사학위 취득자의 고용 실태

서울--(뉴스와이어)--이번 호에서는 “고용·직업교육훈련 정책 진단 Ⅰ: 교육·청년층 고용”을 기획주제로 선정하여, 다섯 가지 이슈를 심층 분석한 ‘이슈 분석’과 두 편의 ‘패널 브리프’ 등을 게재하고 있다.

이번 호에서 주목할 만한 주요 분석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청년층의 사회자본(Social Capital)이 취업에 미치는 영향’

사적 모임 참여자(80.0%)가 미참여자(73.9%)보다, SNS 참여자(79.8%)가 미참여자(76.0%)보다 취업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남.

청년층의 사적 모임(레저, 문화모임 등) 활동 비율은 본인의 학력이 높을수록, 부모의 소득 수준이 높을수록 증가

‘국내 인문·사회계열 신규 박사학위 취득자의 고용 실태’

인문·사회계열 박사학위 취득자의 고용률이 3년간 증가

그러나 학업 전념자 중 인문계열은 77.7%가, 사회계열은 66.5%가 비정규직으로 취업. 그중 75% 이상이 전업 시간강사

Ⅰ. 청년층의 사회자본(Social Capital)이 취업에 미치는 영향

신동준·류지영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분석 자료 및 대상

본고에서는 한국교육고용패널조사(KEEP) 10차(2013)년도 자료를 이용해 청년층의 사회적 활동 및 사회적 네트워크 참여, 사회 조직에 대한 신뢰 수준을 요인별(성별, 학력, 부모 소득)로 비교하고, 사회 참여와 신뢰 등의 사회자본이 취업 여부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

분석 대상은 총 5,733명, 25~30세의 청년층 남성 3,438명(60.0%), 여성 2,295명(40.0%)

분석 결과 1-1. 청년층의 사회적 활동: 사적 모임·공적 활동

부모의 소득 수준이 높을수록 사적 모임과 공적 활동 비율이 모두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남. 레저모임의 경우, 부모 소득 200만 원 미만의 경우 37.5%, 500만 원 이상은 46.9%

부모 소득별 청년층의 사적 모임 활동 비율을 보면, 종교, 레저, 문화, 친목모임 활동 비율 모두 소득 수준이 높을수록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남.

레저나 문화모임 등이 소비와 지출을 발생시키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가구 소득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해석됨.

공적 활동의 경우도 마찬가지. 자선단체 활동의 경우, 부모 소득 200만 원 미만 가구의 청년층 참여 비율은 10.6%, 200~500만 원의 경우 12.1%, 500만 원 이상의 경우 16.3%로 소득별 차이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남.

청년층의 성별·학력별 사회적 활동 참여 비율은, 남성이 여성보다 사적·공적 활동 비율이 모두 높은 것으로 조사됨. 학력별로는 사적 모임의 경우, 학력이 높을수록 활동 비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나고, 공적 활동의 경우 전반적으로 대학 재학생의 활동이 가장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남.

분석 결과 1-2. 청년층의 사회적 네트워크 형성: SNS 활용

청년층의 SNS 참여 비율은 60%, 여성 참여 비율(66.7%)이 남성(55.9%)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남.

학력별로는 고졸 청년층이 55.3%로 다소 낮게 나타남. 나머지 집단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음.

SNS 활동 시간은 여성이 하루 평균 51분으로 남성(32분)에 비해 유의하게 높음.

학력별로는 2년제 대졸자들의 활용 시간이 42분으로 다른 집단에 비해 다소 높게 나타남.

분석 결과 1-3. 청년층의 사회 신뢰도

청년층의 사회 조직에 대한 신뢰도 조사 결과, ‘정당’과 ‘의회’에 대한 신뢰 수준이 각각 18.0%, 18.3%로 가장 낮게 나타남.

반면, 국제기구인 UN에 대한 신뢰 수준이 70.3%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다음으로 초·중·고등학교(68.0%), 병원(66.9%), 은행(64.4%) 순으로 높게 나타남.

※ 조직별 신뢰 비율은 해당 조직에 대해 “신뢰한다” 또는 “매우 신뢰하다”고 응답한 이들의 비율

분석 결과 2. 청년층의 사회자본과 취업 성과

사회자본에 따른 취업 비율 분석 결과, 사적 모임 참여자(80.0%)가 미참여자(73.9%)보다, SNS 참여자(79.8%)가 미참여자(76.0%)보다 취업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남.

공적 활동의 경우에는 참여자(77.9%)보다 미참여자(78.4%)의 취업 비율이 약간 높은 것으로 나타남.

대선 투표 참여 여부별로 보면, 투표 참여자의 취업 비율이 78.7%로 미참여자(77.2%)보다 약간 높은 것으로 나타남.

사회 기관에 대한 신뢰 여부별로는, 신뢰한다는 응답자의 취업 비율(79.2%)이 신뢰하지 않 는다는 응답자(77.8%)보다 약간 높은 것으로 나타남.

사적 모임에의 참여를 통해 구성원과의 친목 다지기, 인맥 관리 및 다양한 정보 교류가 가능하며, 이러한 활동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질수록 노동시장 진입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남.

SNS 활동 목적 역시 사적 모임과 크게 다르지 않으며, 온라인 특성상 정보 교류가 실시간으로 이루어지는 점에서 취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임.

Ⅱ. 국내 인문·사회계열 신규 박사학위 취득자의 고용 실태

송창용·김혜정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분석 자료 및 대상

본고에서는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박사조사 원자료(2012~2014)를 이용해 인문·사회계열

박사학위 취득자의 특성과 고용률 추이 등을 분석

신규 박사학위 취득자의 고용 추이(2012~2014)

전체 및 인문·사회계열 박사학위 취득자의 고용률이 3년간(2012~2014) 증가

신규 박사학위 취득자 전체의 고용률은 2012년 66.4%, 2013년 71.3%, 2014년 74.7%로

연간 4.9%p, 3.4%p 증가

인문계열 박사학위 취득자의 고용률은 2012년 65.0%, 2013년 66.6%, 2014년 70.9%로 연간 1.6%p, 4.3%p 증가

사회계열의 경우 2012년 73.7%, 2013년 77.0%, 2014년 78.3%로 연간 3.3%p, 1.3%p 증가

학업 전념자의 고용률 증가가 전체 박사학위 취득자의 고용률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보임.

전체 박사학위 취득자 중 학업 전념자의 고용률은 2012년 40.5%, 2013년 48.9%, 2014 년 56.8%로 연간 8.4%p, 7.9%p 증가함.

한편, 학업 전념자의 고용률 증가는 이들의 임시근로자로의 취업 비율이 증가한 것에 기인. 2012년 25.1%이던 임시근로자 비율이 2013년에 30.8%, 2014년에 34.0%로 증가

인문계열의 경우, 학업 전념자 고용률이 연간 4.0%p, 11.4%p 증가하여 취업자 증가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회계열은 연간 6.2%p, 2.3%p 증가

※ 학업 전념자: 박사과정 기간 동안 조교나 아르바이트, 프로젝트 참여, 시간 강사 경험이 있지만 거의 학업에 전념한 자를 의미함.

인문·사회계열 박사학위 취득자의 고용 형태(2014)

인문계열 박사학위 취득자 중 정규직은 46.9%로, 사회계열(77.5%)에 비해 30.6%p, 전체

계열(65.1%)에 비해 18.2%p 낮은 것으로 나타남.

전체 박사학위 취득자 중 취업자의 고용 형태를 보면, 정규직이 65.1%, 비정규직이 34.9%인 것으로 나타남.

비정규직의 일자리 유형을 살펴보면, 인문·사회계열의 경우 전업 시간강사 비율이 각각 74.5%, 66.1%로 매우 높은 반면, 박사후과정은 전체 계열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남.

박사학위 취득자 중 학업 전념자의 고용 형태(2014)

신규 박사학위 취득자 중 직장 병행자를 제외한 학업 전념자의 고용 형태를 분석한 결과, 인문계열은 77.7%가, 사회계열은 66.5%가 비정규직으로 취업한 것으로 나타남.

인문·사회계열의 경우 전체 계열에 비해 비정규직 비율이 각각 19.8%p, 8.6%p 높은 것으로 나타남.

또한 인문·사회계열 신규 박사학위 비정규직의 84.4%, 77.8%가 전업 시간강사 자리에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남.

웹사이트: http://www.krivet.re.kr

연락처

한국직업능력개발원
기획조정본부 홍보팀
02-3485-5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