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단지 개발호재 타고 서울 강동구 부동산시장 들썩

- 강동구 업무단지 속속 조성되고 기업 및 이주민들 몰려

- 전세값 고공행진…래미안 강동팰리스 100% 계약 마감하는 등 미분양 속속 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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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코스피 028260
2014-07-28 11:14
서울--(뉴스와이어)--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침체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던 강동구가 최근 기업 이전과 시세 수준의 브랜드 아파트 분양이 속속 이어지면서 화려하게 부활하고 있다.

강동구는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와 더불어 강남4구에 속하며 서울 집값을 주도해왔다. 하지만 글로벌 금융위기와 맞물려 임대아파트가 대거 공급되고 재건축단지들이 고분양가로 철퇴를 맞으면서 침체를 이어왔다.

강동구 부동산시장에 볕이 든 것은 재작년부터다. 지난 2012년 4월 강동구 강일2지구 내 엔지니어링 업무단지에 임직원수만 8000여명에 달하는 삼성엔지니어링이 둥지를 튼 데 이어, 현재 VSL코리아, DM엔지니어링이 입주를 마쳤다. 오는 10월까지 세스코를 비롯해 세종텔레콤, 나이스홀딩스, 한국종합기술, 나이스신용평가 등을 비롯해 각종 중소기업들이 들어설 예정이다.

상일동 엔지니어링복합단지 개발 계획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지난 4월 16일 서울시의 최종 방침이 결정되면서 연내 산업단지 지정 및 SH공사의 공영 개발이 추진된다. 인근의 고덕강일보금자리내 특별계획구역에도 23만4,523㎡ 규모의 지식기반산업과 상업·문화·유통센터, 호텔·컨벤션 센터 등이 조성될 예정이어서 이들 업무 및 상업시설들의 개발이 마무리되면 강동구는 강남·서초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주거 및 업무 복합지역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강동구 지역에 이렇듯 기업이 모여들고 인구가 유입되면서 전셋값이 강세를 이어가는 등전세난이 극심해지고 있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지난 6월 한 달 사이 강동구 전세금 상승률은 0.26%로 서울 평균(0.11%)를 크게 웃돌았다. 실제로 강동구 강일동의 강일리버파크 1단지의 전용 59㎡의 경우 지난달 전세값이 2억 9천만원으로 연초(2억 6천만원)보다 3천만원 가량 올랐고, 고덕동에 위치한 고덕 아이파크 전용 84㎡ 역시 같은 기간 2천만원 오른 4억 9천만원에 시세가 형성되어 있다.

고덕동 일대 J공인 관계자는 “고덕아이파크 1단지 전용 84㎡의 전셋값은 삼성엔지니어링이 입주한 2012년도에 비해 7천만원 가량 상승했고 매물도 거의 없어 대기자들도 있을 정도다”라며 “향후 개발되는 업무단지들이 모두 조성되면 일대의 전세물건이 없어서 못 팔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전세난은 분양시장 활기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 지난해 11월 삼성물산이 강동구 천호동에 공급한 ‘래미안 강동팰리스’는 이달 전 주택형이 100% 계약을 마감하는 등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는 강동구 지역에 개발호재가 집중되면서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데다 해마다 오르는 전셋값에 지친 수요자들이 입주 때까지 자금부담을 미룰 수 있는 신규아파트로 관심을 돌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강동구 일대가 강남·서초 부럽지 않는 신 업무단지로 조성됨에 따라 관심을 보이는 수요자들이 많이 늘었다”며 “특히, 기존 강동구에는 입주하는 새 아파트가 별로 없어 전세난에 지친 수요자들이 속속 계약에 나서 부동산 불황에도 불구하고 100% 계약을 마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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