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수수 추출물’ 혈전 형성 늦추는 것 확인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경북대학교 김영호 교수 연구팀, 대구가톨릭대학교 연구팀과 함께 연구한 결과, 수수 추출물이 혈전 형성을 늦추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수수 추출물에서 항혈전 활성을 나타내는 물질은 캠퍼롤(kaempferol), 살리실산(salicylic acid) 등 13개의 페놀성 화합물임을 밝혀냈으며, 혈액응고에 걸리는 시간을 알아보는 트롬빈 생성 억제 혈액 시험 결과, 수수 추출물이 혈전 예방약으로 사용되는 아스피린보다 같은 농도에서 약 1.9배 항혈전 효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동물 실험으로 수수 추출물이 혈관 재협착을 막는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경동맥이 손상된 흰쥐에 수수 추출물(600mg/kg∼1200mg/kg, 경구 투여)을 2주 동안 먹인 결과, 수수 추출물을 먹은 쥐가 대조구보다 혈관 재협착증과 관련된 신내막 증식 완화 효과가 약 4.5배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 잡곡과 고지연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로 수수는 혈당 억제와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며 혈전 예방과 관리에도 효과가 있는 식품이라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증명됐다” 라며, “앞으로 생활습관으로 인한 질병에 효과가 있는 수수를 이용해 다양한 기능성 식품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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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월 13일 1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