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렉스, 손목시계 최초 큐 천문대 A등급 인증 100주년 맞아

- 1914년, 롤렉스가 손목시계 최초로 큐 천문대의 A등급 크로노미터 인증을 획득하며 정확한 손목시계의 역사가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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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렉스코리아
2014-07-30 08:56
서울--(뉴스와이어)--롤렉스가 올해로 정확성을 인증하는 영국의 큐 천문대(Kew Observatory)로부터 손목시계 세계 최초로 ‘A등급’ 인증을 받은 지 100주년을 맞이했다.

영국의 큐 천문대(Kew Observatory)는 시계의 정확성을 인증하는 기관으로, 1914년 7월 15일 롤렉스가 역사상 최초로 ‘손목시계’에 발행한 A등급 인증서를 받음으로써 당시 가장 정확한 손목시계가 되었다.

[참고]

최고의 정확성을 가진 크로노미터임을 증명해주던 큐 천문대의 A등급 인증서는 그 전까지는 매우 엄격한 테스트를 거쳐 발행되었다. A등급 인증서는 일반적으로 정밀성을 보장할 수 있는 큰 시계, 예를 들면 항해용 크로노미터 등에만 부여되었다. 롤렉스는 당시만해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믿지 않았던 사실, 즉 작은 손목시계도 대형 항해용 크로노미터만큼 정확할 수 있음을 증명한 최초의 시계이다. 이는 향후 손목시계시대의 도래에 큰 기여를 하게 된다. 이 같은 성공에 힘입어 롤렉스는 다른 어떤 브랜드도 따라올 수 없는 크로노미터 시계 제작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롤렉스는 1926년 방수 기능을 갖춰 내부의 무브먼트를 보호해주는 오이스터(Oyster) 케이스를 개발하며 현대적인 시계의 의미를 재정립하였으며, 1931년에는 손목의 움직임에 따라 자동으로 태엽이 감기는 퍼페츄얼 로터(Perpetual rotor) 무브먼트를 개발했다. 현재 모든 롤렉스 오이스터 모델은 크로노미터 인증을 받았으며, 이는 뛰어난 정확성을 가능케 하는 롤렉스만의 기술력이 뒷받침 된 결과이다.

작은 손목시계 안에 최고의 정확성을 담다

당시 큐 천문대로부터 크로노미터 인증을 받는 것은 바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제품의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는 것을 의미했다. 롤렉스의 큐 천문대 크로노미터 인증은 현대 손목시계의 운명을 바꿔 놓는 계기가 되었다. 크기는 작지만 뛰어난 정확도를 갖췄던 최초의 A등급 크로노미터 인증 손목시계는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영국 큐 천문대의 기준을 만족시켰다. 큐 천문대는 총 45일 동안 서로 다른 5가지 위치, 3 종류의 온도(극한의 저온과 고온 그리고 상온) 하에서 테스트를 진행했다. 역사상 처음으로 롤렉스 손목시계가 대형 항해용 크로노미터와 같은 정확성으로 큐 천문대의 엄격한 기준을 만족시킨 것이다. 항해용 크로노미터는 바다 위 배의 정확한 위치, 즉 경도를 파악하는 데 사용되었는데, 하루에 불과 몇 초 정도밖에 오차가 생기지 않아 배가 안전하게 항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100년 전, 큐 천문대의 인증을 받은 롤렉스의 손목시계는 하루 동안 단 1초만 빨라지는 정도의 정확성을 보여주었다.

비전을 현실로 만들다

롤렉스의 이러한 쾌거 뒤에는 1905년 롤렉스를 설립한 한스 빌스도르프(Hans Wilsdorf)가 있었다. 한스 빌스도르프는 큐 천문대로부터 손목시계 최초의 크로노미터 인증을 통해 롤렉스의 작은 손목시계가 당시 널리 사용되었던 회중 시계 등과 정확도 면에서 대등하다는 점을 보여주었다. 20세기 초까지는 어떤 누구도 정확하고 신뢰성 높은 손목시계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그 당시 작은 무브먼트는 상대적으로 크기가 큰 회중 시계 무브먼트에 비해 규칙성과 정확성이 떨어졌기 때문에 손목시계의 인기는 높지 않았다. 그러나 한스 빌스도르프는 시계 산업에 발을 들인 순간부터 시계산업의 미래는 손목시계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손목시계의 약점을 없애는 데 젊음을 바쳤다. 정확도를 높이는 것이 그의 최우선 과제였다. 비전을 가졌던 선구자였던 한스 빌스도르프는 정확성이야말로 손목시계가 대중에게 인정받고 인기를 얻기 위한 핵심적인 요소라고 굳게 믿었다.

손목시계의 시대가 시작되다

크로노미터 인증의 공식적인 획득 초기까지 롤렉스 손목시계의 정확성은 회중시계에 비해 외부 충격, 먼지, 습기에 취약했다. 주머니 속에 보관되어 외부 환경의 영향의 덜 받는 회중시계와는 달리, 손목시계는 외부에 노출되어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롤렉스의 다음 목표는 완벽하게 방수가 되는 케이스를 개발하여 무브먼트를 보호하고 정확성을 지키는 것이 되었다. 그리고 롤렉스는 1926년 세계 최초의 방수 손목시계인 오이스터(Oyster)를 개발했다. 스크류-다운 베젤, 케이스 백, 와인딩 크라운으로 이루어진 롤렉스 특허의 케이스 시스템을 갖춘 오이스터의 이름은 물 속 깊은 곳에서도 아무런 이상이 없는 단단한 굴(영어로 오이스터, oyster)에서 따온 것이다. 오이스터 케이스는 물 뿐만 아니라 시계의 무브먼트의 성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먼지도 완벽하게 막아주었다. 이에 그치지 않고 롤렉스는 더욱 정확한 시계를 만들기 위해 1931년 퍼페츄얼(Perpetual) 셀프 와인딩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손목의 움직임을 동력 삼아 로터가 자유롭게 움직이며 시계의 메인 스프링을 감아주는 방식이다. 따라서 방수 기능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수동 와인딩이 필요 없게 되었다. 롤렉스 특허의 퍼페츄얼 셀프 와인딩 시스템은 일정한 파워 리저브와 시계의 규칙성을 보장해주었다.

롤렉스 오이스터 퍼페츄얼(Oyster Perpetual)에는 정확성, 방수 기능 그리고 셀프 와인딩이라는 롤렉스의 세 가지 핵심 요소가 담겨있다. 이러한 요소들은 스위스 시계 제조업계 및 현대적인 기계식 시계에 큰 자극제가 되었다.

롤렉스, 정확한 크로노미터 시계의 선구자

롤렉스는 약 200여년 전 존 해리슨(John Harrison)이 설계한 해양용 크로노미터와 같이 일정한 정확성을 보장했던 큰 크기의 크로노미터와 같은 수준의 정확성을 가진 손목시계 제작을 목표로 삼았다. 이러한 목표는 1910년 롤렉스가 스위스 비엔의 시계 품질 공식 평가센터(Official Watch Rating Centre)로부터 소형시계의 크로노미터 인증을 받음으로써 달성되었다.

이와 같이, 크로노미터 손목시계의 진정한 선구자로서 롤렉스는 공식적으로 인증된 정확성을 롤렉스만의강점으로 삼았다. 손목시계에 대한 등급이 처음으로 만들어졌던 해인 1927년부터 1950년대 초반까지 롤렉스가 제작한 무브먼트는 스위스 내에서 공식 인증을 받은 전체 크로노미터의 약 90%를 차지했다. 1951년 정부 정책 변화로 인해 당시 공식 기관에서 크로노미터 인증을 받는 것이 의무화 되면서, 롤렉스는 한발 더 나아가 자사의 무브먼트가 ‘제품의 품질이 특별히 우수함(particularly good results)’라는 인증 문구를 포함한 등급을 받도록 했다.

이를 계기로 롤렉스 시계의 다이얼에 ‘Superlative Chronometer Officially Certified’라는 유명한 문구를 새기게 되었다. 현재의 스위스 공식 크로노미터인증센터인 COSC(Swiss Official Chronometer Testing Institute)가 설립된 1973년 이후, 위와 같은 제품 품질 인증 문구가 크로노미터 인증서에 더 이상 표기되지는 않지만, 롤렉스 다이얼 위에 새겨진 ‘Superlative Chronometer Officially Certified’라는 문구는 계속 남아 20세기 초부터 현대 정밀 시계의 발전을 위해 중심적인 역할을 해온 롤렉스의 성취와 자부심을 떠올리게 한다. 크로노미터 인증을 받은 무브먼트를 가장 많이 생산하는 브랜드로서 시계의 정확성에 대한 롤렉스의 리더십은 오늘날까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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