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연구원, ‘한국 사회자본, 나를 넘어 공동체로’

서울--(뉴스와이어)--현대경제연구원은 다음과 같은 ‘VIP REPORT’ 보고서를 발표했다.

공동체의식 회복의 필요성

한국경제의 재도약을 위해서는 사회자본 확충 등 경제 구조를 혁신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 변화가 필요하다. 그러나, 현대경제연구원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한국 사회자본지수는 OECD 32개 국가 중 29위에 불과하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사회자본 구성 요소 중 공동체 내의 타인에 대한 신뢰, 배려 등이 낮은 편으로 나타나 공동체의식 회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따라서 현재 우리나라 사람들의 공동체 의식 수준과 특징을 정확하게 분석함으로서 향후 공동체 회복 방안과 사회자본 확충 전략의 방향성에 대해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공동체의식 관련 인식 조사 결과

(공동체 의식 수준) 첫째, 국민 10명 중 7명 정도(68.4%)는 우리나라의 공동체의식 수준을 낮게 인식하고 있다. 연령이 높을수록 우리나라의 공동체의식 수준이 낮다고 인식하고 있다. 공동체 참여 수준도 선진국에 비해 낮다고 인식하는 사람이 53.5%에 이른다. 둘째, 공동체를 위해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휴지를 줍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55.4%이다. 휴지 줍기는 작은 행위에 불과하지만 공동체를 위한 기본적인 자세로, 한 사회의 공동체 의식 수준을 측정하는 바로미터라고 할 때 심각한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공동체 해체이유와 특징) 첫째, 공동체가 해체되는 가장 큰 이유는 물질만능주의 문화(35.2%) 때문으로 나타났다. 그 외에 ‘개인주의 문화’ 24.3%, ‘지나친 경쟁 강요’ 20.6%, ‘혈연, 지연, 학연 중심 문화’ 11.1%, ‘진솔한 대화 등 대면관계 부족’ 5.7%, ‘세대간 갈등’ 3.1% 순이었다. 둘째, 사적인 친목 공동체 참여는 많지만, 공적 공동체 참여는 미흡하였다. 사적 공동체인 학연지연단체, 운동 등 친목 공동체의 참여는 약 65% 정도인 반면, 시민단체나 정당단체 등 공적 공동체 참여는 20%에도 미치지 못하였다. 셋째, 타인의 어려움에 대해서는 다소 무관심한 편이지만, 국가 위기에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자 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국민 10명 중 7명 정도(67.3%)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타인의 어려움에 대해 돕고자하는 자원 봉사나 기부 활동 수준이 낮다고 인식하고 있다. 반면, 국민 과반수 이상(58.3%)은 국가의 위기에 대해서 행동으로 참여하고 싶은 생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동체 회복 방안) 첫째, 공동체 회복을 위해서는 경쟁이 아닌 협력 교육 실시(44.2%)가 필요하다. 그 외에, ‘물질이 아닌 사람 중심의 캠페인 실시’가 29.0%, ‘세대간, 집단간 갈등 해결을 위한 다양한 의사소통 자리 마련’이 23.7%, ‘다문화, 타종교 등의 공동체 참여 기회 확대’가 3.1% 순으로 나타났다. 둘째, 국가의 행복이 나의 행복이라는 인식을 공동체 내 사적 관계로 전이시키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국민 10명 중 8명 이상(84.9%)은 국가가 잘살아야 나도 행복하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어 국가 공동체에 대한 인식은 매우 높은 편이다. 따라서 국가를 구성하는 존재가 바로 우리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라는 사실만 정확하게 인식시키더라도 공동체 회복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판단다. 셋째, 국민 과반 이상(55.3%)이 준법정신 준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을 널리 인식시켜야 한다. 과반 이상의 국민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은 현재 높은 준법의식을 가진 사람이 많음을 의미한다. 만약 이런 사실이 널리 공유되면 향후 개개인이 준법정신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구속 효과도 동시에 줄 수 있기 때문에 공동체 회복에 매우 긍정적일 것이다.

시사점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사회자본 확충이 필요하며, 그 출발점은 공동체의식 회복이 될 수 있다. 공동체의식 회복을 위해서는 첫째, 사람 중심의 쟁이 아닌 협력 문화를 사회 전반적으로 수립해야 한다. 둘째, 국가에 대한 국민들의 높은 인식을 바탕으로 공동체 내의 사적 관계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셋째, 준법정신 등 국민들이 스스로 노력하고 있고 높아진 인식을 널리 홍보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

*위 자료는 현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보고서의 주요 내용 중 일부 입니다. 언론보도 참고자료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웹사이트: http://www.hri.co.kr

연락처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본부
장후석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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