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제2차관,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고위인사들과 한·중 정상회담 후속조치 협의

서울--(뉴스와이어)--조태열 제2차관은 중국 사회과학원 주관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 설명회’ 참석차 방중(7.29-30) 계기 왕이 중국 외교부장, 리바오둥 외교부 부부장, 류젠차오 외교부 부장조리, 천펑샹 공산당 대외연락부(중련부) 부부장 및 가오옌 상무부 부부장 등을 만나, 한·중 관계, 한반도 정세 등 상호 관심사 및 한·중 정상회담 후속조치에 관한 폭넓은 의견을 교환하였다.

조 차관은 7.30(수) 오전 왕이(王毅) 외교부장을 예방하고, △한·중 관계, △금년 7월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방한 성과, △북핵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정세,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 등에 초점을 맞추어 협의를 하였다.

양측은 지난 7월초 시진핑 주석의 방한은 작년 6월 박근혜 대통령의 방중에 이어 한·중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새롭게 도약시키는 중요한 전기가 되었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하였다.

양측은 시 주석 방한시 합의한 성과 사업들을 충실히 이행해 나감으로써, 한·중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더욱 내실있게 발전시켜 나가기로 하였다.

한편, 양측은 금번 시 주석 방한시 한반도 비핵화 추진 관련 4개 공동인식에 합의한 것을 평가하고, 동 공동인식을 기반으로 북핵문제의 실질적인 진전과 북한 핵능력 고도화를 차단하기 위한 의미있는 대화 재개를 위해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하였다.

조 차관은 그간 우리 정부의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에 대한 중국측의 지지에 사의를 표하고, 동 구상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중국측의 보다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하였다. 이에 왕 부장은 동 구상 실현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적극 평가하고 지지하였다.

또한, 중국측은 금년 10월 서울에서 개최 예정인 동북아 평화협력 포럼에 고위급 인사 파견을 검토하겠다고 하였다.

이어, 조 차관은 동일 류젠차오(劉建超)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와 오찬을 갖고, △한·중 관계, △한반도 문제, △지역 및 국제 정세 등 공통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였다.

양측은 양국 정부 및 양국민간 상호 신뢰와 이해를 바탕으로 양국 관계가 제반 분야에서 내실있게 발전해 오고 있음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양국간 △정치안보 분야에서의 전략적 소통 강화, △호혜적 경제협력 확대, △인문·문화·인적교류 분야 협력 증진 등을 통해 한·중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지속 발전시켜 나가자고 하였다.

조 차관은 최근 북한의 계속된 미사일 발사 등 도발 행위에 우려를 표명하고, 이러한 북한의 행위가 재발되지 않도록 양측이 전략적인 협력을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한 바, 류 부장조리도 이에 공감하면서 양측간 상호 소통을 지속해 나가자고 하였다.

조 차관은 리바오둥(李保東) 외교부 부부장, 천펑샹(陳鳳翔) 중련부 부부장, 가오옌(高燕) 상무부 부부장 등과도 각기 면담을 갖고, 유엔 안보리 개혁 등 국제무대에서의 양국간 협력 강화 방안, 한·중 정당간 교류 증진 방안, 경제·통상 분야에서의 한·중 정상회담 후속조치 등에 대해 깊이 있는 협의를 가졌다.

금번 조 차관의 방중 계기 중국 외교부·중련부·상무부 고위인사들과의 만남은 최근 시 주석 방한 성과를 공유하고, 후속조치 추진계획 등을 포함한 향후 양국 관계의 발전 방향을 재점검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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