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경쟁 사회인 ‘프랑스’ 역시 사교육에 열정적

- 왜 프랑스 엄마들은 아이에게 소리를 지르지 않을까?

- 육아 경험과 10년간의 상담을 바탕으로 프랑스식 긍정교육법 완성

- 아이를 존중하며 기다려주는 것이 핵심, 프랑스 가정 문화를 뒤바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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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북스
2014-08-05 08:30
서울--(뉴스와이어)--핀란드를 포함한 북유럽 국가들은 전 세계에서 사교육 붐이 가장 약하다. 실제로 북유럽 국가들은 공교육의 질이 매우 좋은 만큼 공교육에 대한 부모와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기 때문에 사교육 열풍이 없다. 우아하고 세련될 것 같은 프랑스 엄마들은 어떨까? 북유럽 국가와 달리 서유럽 국가, 특히 프랑스는 치열한 경쟁 사회이기에 학창 시절부터 성적 경쟁이 심하고 시험 준비에 대한 압박이 강하다. 성적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결국 사교육에 의존하게 되고, 부모가 아이 문제로 언어치료사나 소아정신과 의사, 심리학자에게 상담을 신청하는 일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아이들은 어려서부터 ‘성적 경쟁’에 놓여 있고, 엄마들 또한 제일의 관심사가 ‘사교육’일 정도로 아이와 부모는 물론 선생님들까지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등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한국 못지않게 아이의 성적이 행복의 기준이었던 프랑스 사회에 놀라운 반전이 일어났다. 세 아이를 둔 엄마이자 고등학교 선생님으로 활동하던 이자벨 파요와 네 아이를 둔 엄마이자 평범한 회사원이었던 오드리 아쿤이 심리학과 교육학을 공부한 후 긍정심리학 전문가로 변신, 실제 육아 경험과 10년간의 상담 활동을 바탕으로 ‘프랑스식 긍정 교육법’을 이끌어낸 것이다.

프랑스 엄마들의 ‘긍정 교육법’은 존중과 기다림을 핵심으로 한다. 아이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엄마는 옆에서 기다리고 지켜봐주는 것이 최선의 교육법이라는 것이다. 처음에는 조기교육과 사교육에 익숙해진 모두가 불가능한 도전이라고 했지만 짧은 기간에 가져온 변화는 놀라웠다. ‘시험 전날에는 일찍 재우고, 아침을 든든히 먹이고 진한 포옹을 해주라’는 메시지는 아이들의 성적 향상을 가져왔고, 학교와 아이들 중간에서 수시로 폭발해야 했던 엄마들은 어느 순간 ‘소리치지 않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다.

이자벨 파요는 “아이의 성적을 포기하자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한다. 오히려 아이들 스스로 성적을 올리도록 해주는 방법을 제공해주고, 엄마는 한 발 물러서서 지켜봐주고 응원해주는 관계로 발전시키는 것이다. 이들은 ‘긍정의 힘’을 바탕으로 엄마들이 직접 실천해나갈 수 있는 3단계 교육법을 강조한다.

첫 번째가 아이가 공부할 수 있는 ‘머리’를 만드는 것인데, 아이가 기억하고, 집중하고, 생각하고, 이해하는 것들을 재미있는 놀이를 통해 익히게끔 한다. 두 번째는 공부할 수 있는 ‘마음’을 만든 것으로 여기서 ‘마음’이란 아이의 감정 상태를 말한다. 공부는 머리로만 하는 게 아니라 아이의 현재 감정과 심리 상태에 큰 영향을 받는다. 엄마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아이가 긍정적인 감정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세 번째는 공부할 수 있는 ‘몸’을 만드는 것이다. 우리의 몸은 단순히 머리를 받쳐 주는 받침대가 아니다. 몸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귀를 기울이고 몸이 원하는 것을 채워야 학습 능력이 높아진다. 시험 전 날, 아이를 충분히 재우고 아침을 든든히 먹이는 식으로 말이다.

특히 오드리 아쿤은 “엄마의 행복이 곧 아이의 행복이다. 완벽하지 않아도 충분히 좋은 엄마, 일등이 아니어도 될 수 있다”고 말한다. 프랑스 엄마들의 ‘긍정 교육법’은 엄마가 받아왔던 잘못된 교육을 그대로 아이에게 적용하여 지나친 교육열과 경쟁으로 위축된 아이들에게 자신감과 긍정적인 마인드를 되찾아 아이 스스로 동기를 부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들의 ‘긍정 교육법’은 프랑스 엄마들은 물론 각종 언론과 교육기관으로부터 ‘프랑스의 가정 문화를 뒤바꾼 혁신적 교육법’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참고 자료 : <프랑스 엄마처럼> (2014.7/ 이자벨 파요, 오드리 아쿤 지음/ 북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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