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대만 원전설비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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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코스피 034020
2004-04-14 00:00
서울--(뉴스와이어)--두산중공업(사장 金大中)이 대만 원자력 발전설비 시장에 진출한다.
두산중공업은 12일 대만 전력청(Taiwan Power Company)이 발주한 2,700MW 규모의 룽멘(Lungmen) 원자력발전소용 주 배관
설비 분야에서 세계 유수업체들을 제치고 경쟁에서 이겨 6,400만 달러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룽멘 프로젝트는 타이페이 북서쪽 60Km 위치한 지역에 1,350MW급 2기를 신규 건설하는 공사로 대만 최대 규모의 원자력발전소다.
두산중공업이 이번에 수주한 설비는 원자로 내부 주증기배관, 해수배관 등 원자력발전소에 들어가는 주요 배관설비로 고도의 전문
성과 안전성이 요구되며, 설계에서부터 기자재 제작까지 자체기술로 수행해 내년 1월부터 2006년 2월까지 순차적으로 공급하게 된다.

이번 대만 원전 설비 수주는 96년 중국 친산(Qinshan) 중수로형 원자력발전소용 핵증기공급계통 수주와 경수로형 증기발생기 교체
사업인 미국 세코야 원전(99년) 및 와츠바 원전(2001년) 수주에 이어 세번째 외국 시장 진출이다.
두산중공업 홍성은 부사장(화력BG장)은 "이번 프로젝트 수주는 대만 전력청이 발주하는 발전소 건설공사 중 최초의 원청계약"이라고
말하고, "이번 수주를 통해 원자력 분야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은만큼 대만과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는 화력 등 다른 발전설비시장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97년 대만 포모사발전소 보일러 수주를 시작으로 HRSG, 화공설비, 대만고속철도 건설, 제철소 워크롤 등 지금
까지 총 7억불 상당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면서 이 지역에서의 기업 인지도 및 신인도를 높여 왔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올해 현지밀착영업을 통해 중국, 베트남 등 신흥 원자력발전설비 시장 진출을 강화하고, 미국 노후 원자력발전소
교체사업 시장도 적극 공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웹사이트: http://www.doosanheav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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