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첫 예비 시민정원사 70명 배출
‘시민정원사 양성 과정’은 “서울, 꽃으로 피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시민들을 대상으로 식물·정원에 대한 이해 및 실습교육을 통해 이론 뿐 아니라 실무능력을 겸비한 전문 자원봉사자를 양성하는 녹색교육프로 그램이다.
올해 처음 시작한 본 교육과정은 교육생들을 선착순으로 모집하였는데 모집공고 2일 만에 75명의 교육인원이 마감되는 등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시작되었다.
<서울정원사학교 특성화된 교육과 현장견학으로 흥미와 관심 유도>
교육은 3개월 간 매주 1회 총 14강으로 구성되었으며, 서울정원사학교로 지정된 삼육대학교, 서울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에서 학교별 4주 특화 과정 및 수목원 현장 견학으로 알차게 진행되었다.
삼육대는 실내식물의 유지관리, 병충해 방제 등 정원의 유지관리 측면, 서울대는 정원의 유형 및 정원 디자인 등 정원 만들기 기초, 서울시립대는 정원 식물의 종류, 생장과 개화 등 정원 식물의 이해 등 학교 별 특성화된 교육을 제공하였다.
또한 가평 축령산 자락에 위치한 한국식 정원을 표방한 아침고요수목원 현장 견학을 실시하여, 수목원 가드너들의 세심한 설명과 함께 다양한 형태의 정원을 보고 듣고 느끼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또한 수료식 특강으로는 실내 및 주변 환경과 어우러지는 식물의 색채, 형태, 화분 등 장식물의 재질과의 조화 등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는 내용의 “원예미학”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8일(금) 14시 신청사 8층 다목적홀 시민정원사 이론·실습과정 70명 수료식>
이와 관련해 8일(금) 오후 2시 서울시청 신청사 8층 다목적 홀에서는 ‘2014년 제1차 시민정원사 이론·실습과정’의 수료식이 열린다.
수료식에는 수료생 70명을 비롯해 시·구 관계 공무원, 서울정원사학교 관계자 등 총 1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수료생들이 직접 꾸미는 “한 평 정원만들기”로 첫 문을 여는데, 교육생들이 사전에 꽃시장에서 직접 꽃과 나무를 고르고 화분에 옮겨 심어 작은 실내 정원을 만드는 것으로, 이른 바 수료생들의 졸업작품 인 것이다.
본 졸업작품은 수료식 후 신청사 1층 로비에 한 달간 전시될 예정이다.
수료생 김난희 씨는 “이론과 다양한 실습의 기회를 접할 수 있는 본 교육을 통해 일상생활에도 적용할 수 있는 식물과 정원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었다”며, “열정을 가진 다양한 수강생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즐거웠고, 커뮤니티 등을 조직하여 당장 내 생활 주변에서 손쉽게 시작할 수 있는 작은 조경활동부터 해 볼 생각이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이번 교육 전반에 대한 만족도 조사 및 분석을 거쳐 9월에 더욱 발전된 2014년도 제2차 시민정원사 이론·실습과정을 진행하고 향후 실습위주의 심화과정인 봉사·인턴과정을 개설하여 정원문화가 일상 생활 속에 스며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오해영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이번 교육이 식물과 정원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시민의 녹화의식을 높이고, 자발적인 녹색문화가 일상 속에 확산 될 수 있길 바란다”며, “향후 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개설해 ‘녹색 어메니티가 충만한 서울’을 시민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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