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과학원, 적조 발생 예상해역의 해상가두리 집중 예찰

부산--(뉴스와이어)--국립수산과학원(원장 정영훈)은 여름철을 맞아 매년 유해성 적조가 발생하는 남서해안 해상가두리의 수산생물의 질병조사를 실시한 결과 안전하다고 밝혔다.

수산생물방역과는 수산생물의 전염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권역별 방역센터와 지자체가 합동으로 실시하던 수산생물 질병 예찰을 적조 피해가 우려되는 해상가두리 해역으로 확대해 실시한 결과 주요 법정전염병에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수산생물질병 예찰을 확대해 실시한 이유는 여름철은 고수온, 폭우, 적조 등의 발생으로 스트레스를 받은 양식 어류의 면역력이 저하되면 병원체에 쉽게 감염되기 때문에 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이다.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신선한 사료 사용 ▲사료 과다 급여 금지 ▲사육도구(뜰채, 장화 등) 매일 소독 ▲사육수조 주변과 양식장 통로의 주기적인 청소·소독 ▲수조 내 폐사체는 발견 즉시 제거 ▲적정 사육밀도 유지와 충분한 양의 환수(換水) 등을 해주어야 한다.

또한 전염성이 강한 질병에 감염되지 않도록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질병을 조기에 발견, 치료해야 한다.

특히 적조가 대량 발생하면 해수 중의 산소를 고갈시키고 어류의 아가미에도 끼여 질식사가 일어난다.

따라서 현지 상황에 따라 해상가두리양식장의 양식어류를 안전한 해역으로 이동하거나, 산소발생기를 가동함과 동시에 먹이공급을 중단해야 한다.

만약 적조생물이 100cells/mL이상 발생으로 피해가 우려될 경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육중인 어류를 긴급 방류할 수 있다.

방류 시에는 방류된 어류로 인해 전염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긴급방류 특별검사반으로부터 어류의 건강도를 확인 받은 후에 방류해야 한다.

정영훈 수산과학원장은 “국민들이 안심하고 수산물을 섭취할 수 있도록 수산생물 질병예찰 강화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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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영 해양수산연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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