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 구제역 발생…도내 확산방지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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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청
2014-08-07 16:22
창원--(뉴스와이어)--경남도는 8월 7일 합천 돼지 의심축 신고농가가 구제역으로 최종 확인됨에 따라 도내 확산 방지를 위한 대책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8월 6일 12:30분경 합천군 적중면 소재 양돈농가에서 발굽탈락, 수포, 기립불능 등의 증상으로 경상남도 축산진흥연구소 북부지소로 구제역 의심 신고에 따라, 경남도는 초동방역팀을 긴급 투입하고 의심증상을 보이는 돼지 121두에 대한 긴급 살처분을 실시하고, 정밀검사와 추가적인 확산 방지를 위한 역학조사를 실시하였다. 한편, 사체는 FRP 저장조 및 호기·호열성 미생물을 활용하여 친환경적으로 매몰을 하였다.

아울러, 8월 7일 오전 10시에 경남도에서는 행정부지사 주재로 부시장·부군수 영상회의를 개최, 합천 구제역 발생에 대한 신속한 조치와 함께 전 시군에 구제역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른 방역조치사항을 긴급 지시했다.

- 전시·군 구제역 방역상황실 설치·운영
- 시·군별 가축방역협의회 개최, 기관별 임무 부여 및 역할 수행
- 주요도로 통제초소 및 거점소독시설(50개소) 운영 철저
- 관내 우제류 가축 사육농가 백신공급 및 농가 백신 구입·접종 독려
- 역학관련 농가 확인시 이동제한, 소독 실시 등 신속한 방역조치
- 관내 축산시설 , 축산관련종사자의 소독 등 차단방역조치 강화
- 마을방송 등을 통한 관내 양축농가 등에 대한 예방수칙 홍보 강화
- 축산농장·축산작업장 및 관련 종사자에 대한 예방수칙 준수여부 점검

아울러, 경남도는 합천군 발생지역에 주재관을 파견, 발생지역(발생 3km이내)과 역학관련농가에 대한 감염 여부를 신속하게 확인하고, 축산진흥연구소 가축방역관(15명)을 긴급 투입하여 발생지역에 대한 혈청검사와 역학조사에 나섰다.

이와 함께, 도내 확산 방지를 위해 합천 발생지역과 인근 창녕지역에 설치된 통제초소 8개소와 전 시군에 설치된 42개소의 거점소독시설을 통한 축산차량에 대한 소독을 강화하였다.

특히, 경남도에서는 전 시군 농가별 백신접종실태를 일제히 점검하여 미접종농가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 각 종 축산정책자금 지원 배제와 함께 긴급예방접종을 실시토록 조치하고 미접종농가 구제역 발생시, 구상권 행사 등 강력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남도 구제역 방역당국에서는 “구제역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지만 조금이라도 방심할 경우 지난 11년 발생한 구제역과 같이 그동안 지켜왔던 우리 축산기반이 뿌리째 흔들릴 수 있다” 면서 구제역 추가적인 확산방지와 조기에 종식시킬 수 있도록 축산농가에서는 구제역 예방접종을 철저히 하는 한편, 축산농가 모임을 금지하는 등 행정기관의 긴급방역 조치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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