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제2차관, 싱가포르·태국 방문 및 ESCAP 총회·G20 ESCAP 고위급회의 기조연설

서울--(뉴스와이어)--조태열 외교부 제2차관은 8.4-5간 싱가포르를 방문하여, 그레이스 푸(Grace Fu), 치 위 키옹(Chee Wee Kiong) 제1외교차관, 알버트 추아(Albert Chua) 제2외교차관, 빌라하리 카우시칸(Bilahari Kausikan) 전 외교차관 등 주요 인사 면담 및 학계, 언론계 주요 인사와의 오찬간담회를 통해 △한-싱 관계, △작년 12월초 리센룽 총리 방한 성과, △동북아·동남아 지역 정세, △북핵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정세, △일본의 역사수정주의 움직임 등 공동 관심사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교환하였다.

양측은 리센룽 총리 방한시 합의한 성과 사업들을 충실히 이행해 나감으로써 지정학적으로 유사한 환경에 처해있는 양국이 다양한 레벨에서의 대화를 활성화하여 협력 관계를 더욱 내실 있게 발전시켜 나가기로 하였다.

또한 조 차관은 최근 북한의 계속된 미사일 발사 등 도발 행위에 우려를 표명하고, 이러한 북한의 행위가 재발되지 않도록 국제사회의 공조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한 바, 싱가포르측도 이에 공감하면서 북한이 진정한 국제사회의 일원이 될 수 있도록 필요한 협조를 해나가겠다고 하였다.

이어서 조 차관은 8.6-7간 개최된 제70차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ESCAP) 총회에 수석대표로 참석하여, 기조연설을 통해 아태지역 연계성 강화와 관련된 우리나라의 다양한 기여와 활동을 소개하고 특히 ESCAP 차원에서 최근 우리 주도로 적극 추진 중인 ‘아시아 초고속 정보 고속도로 이니셔티브’ 및 ‘서류없는 무역원활화 지역협정’ 체결 노력을 설명하는 등 우리의 對ESCAP 활동을 홍보하고 지속적인 기여의사를 표명하였다.

아울러, 조 차관은 우리 정부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추진 현황을 소개하고, 이러한 노력이 궁극적으로 아태지역 연계성 강화에 기여할 것임을 감안하여 ESCAP 회원국의 협조와 관심을 당부했다.

또한, 조 차관은 동 총회 계기 G20 아웃리치 활동의 일환으로 개최된 8.6 G20 ESCAP 고위급 회의에 특별 연사로 초청되어 기조연설을 통해, 금년도 호주 G20 정상회의 의제에 대한 우리나라 입장을 설명하고, G20 회원국-비회원국간 긴밀한 협력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ESCAP 사무국 및 회원국은 우리나라의 주도로 2010년에 시작되어 금년 제5차를 맞은 동 회의가 비회원국을 대상으로 한 G20 회원국의 아웃리치 활동의 새로운 전통으로 자리잡았다고 높이 평가했다.
※ 금번 ESCAP 총회에서는 ‘공동의 번영을 위한 지역 연계성 증진(Regional Connectivity for Shared Prosperity)’을 주제로 하여 무역, 수송, ICT, 에너지 등 분야에서 아태지역 연결 강화 방안이 논의되었으며, 체링 톱게(Tshering Tobgay) 부탄 총리, 리바오동 중국 외교부 부부장, 키하라 세이지 일본 외무대신 정무관(차관급) 등 주요국 고위 인사들이 참석

한편, 조 차관은 총회 기간중 금년 2월 취임한 샴샤드 악타(Shamshad Akhtar) ESCAP 사무총장을 면담하여, 지난 60년간 이어온 한-ESCAP간 긴밀한 협력 관계를 평가하고,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사업 발굴 등 협력 강화를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하였으며, 특히 우리 국민의 ESCAP 사무국 진출을 위한 사무총장의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하였다.

조 차관은 태국 방문 기간 중 8.6 차와릿 추카쩐(Chavalit Chookajorn)태국 농업협력부 장관 대리를 면담하여, 지난 해 6월 태국 수자원관리 계획의 우선협력 대상자(총 8개 사업 중 2개 사업)로 선정된 바 있는 한국수자원 공사(K-water)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설명하고, 태국의 통합 수자원관리 산업에 우리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태국측의 협조를 당부하였다. 아울러, 조 차관은 8.7 태국 학계 및 언론계 주요 인사를 오찬간담회에 초청하여,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동북아 평화협력구상 등 신뢰외교 정책을 설명하고, 한반도, 동북아, 동남아 정세 등 공동 관심사항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하였다.

금번 조 차관의 싱가포르, 태국 고위인사 및 학계·언론계 인사들과의 만남은 동아시아의 외교환경 변화로 인한 도전적 과제에 대처하기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과 시각을 싱가포르, 태국 양국과 공유하는 기회가 되었으며, ESCAP 총회에서 우리나라의 對ESCAP 기여 및 아태지역 개도국 지원 노력을 소개함으로써 ESCAP내 우리나라 위상 제고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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