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터민 청소년들, 대한민국 청소년들과 따뜻한 우정 나눠

- 청소년들이 직접 준비한 새터민 청소년 교류 행사, 성황리에 마쳐

2014-08-11 13:05
서울--(뉴스와이어)--대한민국에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고 있는 수많은 새터민들, 그 중에서도 새터민 청소년들은 사춘기를 겪으며 사회적인 시선과 사생활 노출에 대한 불안함, 또래 친구들과의 교류 단절 등 이중, 삼중고를 겪고 있다.

이를 해소하고자 7만 청소년, 900개 동아리들의 교류의 장인 “청소년 특별활동 소셜 네트워크-유테카”의 청소년 서포터즈들이 나섰다.

유테카 청소년 서포터즈들은 새터민 청소년들이 교육을 받고 있는 여명학교 학생회와 함께 동국대학교에서 문화교류행사를 열었으며, 대한민국 청소년 40명, 여명학교 새터민 청소년 20명, 동국대 봉사동아리 HAS 임원 20여 명이 함께하였다.

본 행사를 기획한 유테카 청소년 서포터즈 임원인 정지은 양(성신여고 2학년)은 “새터민 분들이 단순히 진학, 취업, 결혼 등에 대한 기회 부족이나 경제적 어려움이 있다는 건 알았는데 근본적인 이유가 사생활 노출에 대한 불안감과 교류 단절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청소년들이 할 수 있는 선에서 함께 소통을 해 보자는 취지로 본 행사를 마련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동국대 봉사동아리 HAS회장인 권오정(동국대 3학년) 씨는 “고등학생 한 명이 본 행사를 하는데 장소와 여러 지원이 필요하다고 연락을 해 왔었다. 처음에는 막연하고 당황스러웠는데, 남북 청소년 이라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는 점에서 대관, 식사, 멘토링 등 비용을 들이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 지원을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오전 9시, 동국대학교에서 모인 유테카 청소년, 여명학교 청소년 그리고 동국대 HAS 임원들은 오전 팀을 나눠 자기 소개와 다양한 게임을 진행하며 긴장을 풀고 서로 친숙해지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에 마련된 행사로는 동국대 재학생들이 각 학부 및 전공 별로 참여하여 청소년들을 위한 진로, 진학 멘토링 시간을 가졌으며 청소년들의 고민을 해결하는 데에 큰 역할을 했다.

한편, 본 행사의 취지를 알고 재능기부 강연을 지원해 준 탈북 간호장교 출신 이순실 씨는 “대한민국의 풍족한 환경에 감사해야 하는데, 너무 익숙한 나머지 우리 청소년들이 그 소중함을 모르는 것 같아서 안타깝다. 오늘 내 이야기가 내 조국에 대한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됐길 바라고 이런 남,북 청소년들 간의 교류는 앞으로도 좋은 활동의 선례로 남을 것 같아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으로도 새터민 청소년 교류 행사는 계속 이어질 예정이며 추후 유테카 홈페이지를 통해 모두에게 열린 참여의 기회가 제공 될 예정이다. www.youth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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