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보신각에서 제69주년 광복절 기념 타종

뉴스 제공

2014-08-14 08:57

서울--(뉴스와이어)--서울시는 광복 69주년을 맞아 오는 8월 15일(금) 정오 종로 보신각에서 광복절 기념 타종행사를 개최한다.

광복절 타종은 일제 때 구국의 일념으로 독립운동을 펼친 우리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고, 나라사랑 마음과 광복의 정신을 이어받아 국민과 함께 69년 전 그날 광복의 함성을 일깨워 주는 의미가 있다.

올해 타종행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박래학 서울시의회의장, 김영종 종로구청장과 올해의 타종인사로 선정된 독립유공자 후손 등 총 12명의 타종인사들이 참여하며, 4명씩 3개조로 나뉘어 각각 11번씩 모두 33번 종을 친다.

특히 올해 타종인사로 선정된 9명중엔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이상화 선수, 민족대표 33인의 대표로 3.1운동을 주도한 손병희 선생의 손자 손윤, 진도 세월호 사고현장 자원봉사자 원주순 등이 포함됐다.

독립유공자 故 박승헌 선생의 배우자이신 백일선 님: 故 박승헌 선생은 명치대학 재학중 일본군 입대후 탈출하여 광복군 입대, 광복군 총사령부 부관처의 부관으로 임명되어 광복군 부위로 복무함

애국지사 유재창 선생의 아들이신 유화선 님: 유재창 선생은 한국 광복군 총사령부 경위대에 배속되어 임정 요원들의 신변보호와 가족들의 경호 등을 맡아 활동

독립유공자 故 손병희 선생의 손자이신 손윤 님: 故 손병희 선생은 민족대표 33인의 대표로 3 ·1운동을 주도하고 경찰에 체포되어 서대문형무소에서 2년간 옥고를 치르다 석방되어, 서울 상춘원에서 요양 중 병사

독립유공자 최재형 장학회 대표이신 김창송 님: 故 최재형 선생은 독립군에게 군자금과 러시아 신무기 제공, ‘대동공보’를 발간하여 교민들의 항일의식 고취,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 배후 지원함

김은영 님 :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13호 매듭장이고, 서울 무형문화재 기능보존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음

원주순 님 : 진도 세월호 사고현장에서 세월호 희생자 가족을 대상으로 2014년 6월 15일부터 7월 7일까지 13회 156시간 급식봉사 실시

조성권 님 : 노숙인 생활에서 빅이슈(노숙인 자활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잡지) 판매원으로 활동하다 요리사로 변신하고, 현재는 회사에 취업하여 자활에 성공

이상화 님: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였고, 서울시 직장운동경기부 선수

조윤주 님: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성화봉송 주자

한편, 타종 전 11시 40분부터는 종로구립합창단이 참여해 ‘광복절 노래’, ‘선구자’ 등 합창공연을 펼치고, 종로구 ‘사단법인 참사랑 봉사회’에서는 종로구청에서 보신각까지 태극기 물결대행진을 벌이고 시민들에게 태극기를 나눠주는 행사도 갖는다.

웹사이트: http://www.seoul.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