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뉴스와이어)--최근 마산 어시장이 활력에 넘쳐나고 있다.

본격적인 가을 전어철을 맞아 예년에 비해 전어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여기에 오는 9월 1일부터 9월 4일까지 나흘간 제6회 전어축제를 겸한 '2005 마산 어시장축제'가 개최됨에 따라 최근 마산 어시장을 찾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행렬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마산 어시장은 우리나라 전체 전어 소비량의 80%를 차지하는 전국 최고의 수산물 유통시장으로, 1980년대까지만 해도 그 명성이 인근 도시는 물론 전국에까지 뻗칠 정도로 번성하였으나 대형 유통시장의 등장과 소비자들의 소비패턴 변화 등으로 그동안 침체의 늪에서 좀처럼 헤어 나오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정부와 경남도, 그리고 마산시의 재래시장 살리기 대책 추진과 이에 부응하여 어시장 상인회를 중심으로 한 상인들의 자구노력 등이 맞물려 들어감으로써 마산 어시장도 그동안의 침체에서 벗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번 '싱싱한 경제! 활력천국의 장'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개최되는 이번 2005 마산 어시장축제도 1980년대 마산 어시장의 명성을 회복하는 것을 첫 번째 목적으로 꼽고 있다.

따라서 이번 2005 마산 어시장 축제에는 자두, 최진희, 한혜진 등 국내 최정상급 가수들의 초청공연을 비롯 어린이 사생대회 및 재롱발표경연대회, 청소년 댄스&락 페스티벌, 노인스포츠댄스공연 및 경로잔치, 생선회 무료시식회, 어시장 가요제, 어시장 아지매 선발대회 등 어린이에서부터 청소년, 노인층에 이르기까지 모든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예년보다 훨씬 다채롭고 풍성한 행사를 마련해 시민들과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뿐만 아니다. 어시장은 이번 2005 어시장 축제를 앞두고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즐겨 찾을 수 있도록 그 외양에서부터 변신을 시도하고 있으며, 그 성과도 하나씩 드러내고 있다.

그 첫 번째 성과로 어시장 골목 중 하나인 일명 '진동골목'이 최근 한 달간의 공사를 마치고 어시장 시범거리 1호로 꽃단장해 손님들을 맞고 있다.

하늘 높이 차양막이 쳐졌고, 바닥은 붉은 빛이 도는 마감재로 깔끔하게 새로 깔렸다. 널찍해진 통로 가장자리에는 배수로가 나 있어 물이 고일 새가 없다. 둥근 조명등이 줄지어 골목을 장식하며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점포마다 간판도 통일성 있게 새로 정비했다.

진동골목의 '진주할매집' 정숙자씨는 "좀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한 달 넘게 장사를 접으면서 까지 준비했다"면서 "새 모습으로 깨끗하게 변했으니 앞으로 젊은이들도 많이 찾는 어시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환경 개선사업과 함께 어시장번영회(회장 최일광)는 손님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생기 넘치는 재래시장을 만들기 위해 최근 친절한 서비스를 위한 상인들의 의식개혁, 어시장 전 구역 방송시설 설치, 소비자 상담실 건립 등 내?외부 5대 목표를 정하고 하나씩 추진해 나가고 있다.

마산시도 올해를 재래시장 활성화의 원년으로 설정하고 어시장 등 재래시장 상권 살리기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마산시도 올해를 재래시장 활성화의 원년으로 설정하고 어시장 등 재래시장 상권 살리기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마산시는 8월부터 마산사랑 상품권을 발매해 어시장과 부림시장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에 들어갔고 오는 11월부터는 관내 전 재래시장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재래시장 상품권 발매와 동시에 상품권 구매운동도 적극 펼쳐 나가고 있으며, 공무원과 지역 기업체 및 기관단체, 시민들이 이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또한 시는 어시장 상권 회복과 이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150억원을 투입, 2006년 완공을 목표로 1000대를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지상 5층 규모의 '어시장 주차빌딩 건립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어시장 상권 활성화를 위한 마산시와 어시장상인회, 그리고 지역주민들의 노력이 있기에 마산 어시장도 곧 옛 명성을 회복하고 제2의 번성기를 맞이할 날도 머지 않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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