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611회 당첨번호, 통계전문가의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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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8 08:30

서울--(뉴스와이어)--로또 611회 당첨번호 2, 22, 27, 33, 36, 37 보너스 14

8월 16일 진행된 나눔로또 611회 추첨 결과, 로또 1등 당첨번호는 ‘2, 22, 27, 33, 36, 37 보너스 14’로 발표됐다.

6개 번호가 일치한 로또 1등 당첨자는 총 4명으로 각 35억0270만6157원을 받는다. 1등 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 당첨자는 47명으로 당첨금은 각 4968만3776원이다.

이월수? 이번엔 이웃수다! = 지금으로부터 2주 전, 바로 전 회차에 출현했었던 당첨 번호들이 그 다음 추첨에서 대량으로 출현한 적이 있었다. 그리고 이때 이를 ‘이월수’의 강세라고 언급한 적이 있다. 그런데 이와 비슷한 이름의 통계가 있다. 이웃수가 바로 그것이다. 이웃수란 바로 전 회차에 출현했던 번호들과 인접해 있는 번호들을 말한다. 예를 들어 지난 610회 당첨 번호였던 36번의 이웃수는 35번과 37번.

그런데 이번 611회 추첨에서 전 회차 이웃수들이 강세를 보였다. 23번의 이웃수 22번, 28번의 이웃수 27번, 36번의 이웃수 37번이 이번 회차 이웃수의 돌풍을 이끈 주인공들이다. 이웃수가 세 개 이상 당첨 번호로 출현한 경우는 지난 594회 이후 17회만의 일.

전체 추첨을 기준으로 봤을 때 이웃수가 이렇게 강세를 보이는 것은 종종 관측이 가능했던 경우다. 지금까지 이웃수가 세 개 이상 출현한 사례는 총 83회로 전체의 13% 수준. 세 개 출현이 67회, 네 개 출현이 16회로 상당히 꾸준한 출현을 기록하는 모습이다.

이웃수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로는 최근 출현 경향을 빼놓을 수 없다. 앞서 이웃수 세 개 출현 사례로 언급되었던 594회 추첨을 시작으로 이웃수는 18회 연속 최소 1출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이웃수 전멸 사례가 전체의 17%에 달한다는 점을 고려해 보았을 때 이는 이웃수가 최근 들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이야기가 될 것이다.

612회에서 이웃수에 해당하는 번호로는 1번, 3번, 21번, 23번, 26번, 28번, 32번, 34번, 35번, 36번, 37번, 38번이 있다. 총 12개 번호이므로 이론적 기대 출현 개수는 1.6개. 이웃수는 최근 워낙 꾸준한 출현을 기록해 오고 있으므로, 다가올 612회에서 위 번호들 중 당첨 번호를 골라보자.

장기 미출수가 부르는 부활의 노래=이론적으로 볼 때 로또를 구성하는 45개 번호는 2.22%라는 균일한 출현 확률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출현이 반복되면서 자주 출현하는 번호와 그렇지 않은 번호가 생기기 마련. 이 중 자주 출현하지 못하는 번호들을 특별히 장기 미출수라 칭한다. 장기 미출수는 5회~9회 장기 미출수와 10회 이상 장기 미출수로 구분된다.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최근 두 장기 미출수들이 연속해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왔다는 사실이다. 608회 이후 두 장기 미출수들은 2출-2출-1출을 기록하면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런데 반전이 일어났다. 이번 611회 추첨에서 4출을 기록한 것이다. 부활의 신호탄이라 할 만 하다.

장기 미출수에게는 과거 이와 같은 좋은 기억이 있다. 약 3개월 전인 597회~598회간에 부진한 모습을 보인 이후 9회에 걸쳐 평균 3.4출이라는 강세를 보인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장기 미출수들의 개수 역시 26개로 강세를 보이기에 최적의 조건. 비록 장기 미출수로 유입될 번호들이 부족하다는 위험 요소가 있지만 이것은 613회 이후의 일이므로 다가올 612회에서는 장기 미출수의 강세를 눈 여겨 보자.

/엄규석 로또복권(lottorich.co.kr) 통계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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