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강수가 오래 지속되는 원인과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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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9 13:58
서울--(뉴스와이어)--최근 우리나라는 흐리고 비가 오는 날이 많은 가운데 17일(일) 이후에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음.

최근 고온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이 일본남동쪽해상에 거의 정체한 가운데 일본북부지역으로 저지 기압능이 위치하고, 중국중북부내륙~바이칼호 부근으로 저지 기압능이 발달하면서 중국북동지방으로부터 우리나라 서쪽으로 상층 한기남하와 더불어 기압골의 발달과 기압계를 정체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음.

상층 기압골의 지원을 받아 중국중남부 연안에서 지상 저기압이 주기적으로 발달하여 우리나라를 지나면서 흐리고 비가 오는 날이 많았음. 특히, 저기압 남단에서 형성된 강풍대를 따라 많은 양의 수증기가 유입되고, 상층의 차고 건조한 공기와 만나면서 대기불안정이 더해져 남부지방에는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내린 곳이 있었음.

오늘(19일) 밤~내일(20일) 새벽에 전라남도와 경상남도에는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이후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내일 낮에 제주도와 남해안을 시작으로 오후에는 남부지방, 늦은 밤에는 그 밖의 지역으로 강수가 확대되어 모레(21일)까지 이어지겠음. 내일 오후부터 모레 사이에는 충청이남지방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고 국지적으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와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각종 피해사고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람.

22일(금)에도 강원도영동과 경상북도에는 비가 이어지다가 오전에 그치겠고, 24일(일)과 25일(월)에는 충청이남지방에서 비가 오겠으며 제주도는 26일(화)까지 이어지겠으나, 향후 기압계 변동에 따라 다소 유동적일 수 있으니 최신의 예보를 참고하시기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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