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북일고 학생들, 버블티 팔아 아프리카 소아 백내장 수술 지원

- 월드쉐어 ‘희망의 빛’ 캠페인에 100만 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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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쉐어
2014-08-19 17:57
서울--(뉴스와이어)--천안 북일고 학생들이 아프리카 아이들의 안과 수술을 위해 100만 원을 기부했다.

북일고 그룹홈 봉사 동아리 ‘콘고’는 지난 8월 18일 서울 구로구 소재 월드쉐어 사무실을 방문해 ‘희망의 빛’ 캠페인에 100만 원을 기부하는 모금 증정식을 가졌다. 콘고는 동아리 대표 이서호 군이 스페인어 ‘함께’의 ‘Con’과 영어 ‘가자’의 ‘Go’를 붙여서 ‘함께 가자’는 의미로 만든 말이다.

콘고가 기부금을 증정한 ‘희망의 빛’은 월드쉐어가 진행하고 있는 모금 캠페인으로, 소아 백내장으로 시력을 잃는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수술비를 지원하는 활동이다. 콘고 동아리 회장 이서호(고2, 18) 군이 그룹홈 자료를 찾기 위해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해외 그룹홈을 운영하는 월드쉐어를 알게 되었고 캠페인에 참여하게 되었다.

이서호 군은 월드쉐어에 연락해 아프리카 그룹홈에 있는 아이들 중 시력 상실 위기에 놓인 친구들이 있다면 그 친구들을 위해 모금활동을 펼치고 싶다는 의견을 전해왔다. 하지만 월드쉐어가 운영 중인 아프리카 그룹홈에는 현재 실명 위기에 놓인 아이들이 없어 월드쉐어 측은 ‘천사의 빛’ 자체를 후원하는 것을 제안했다. 콘고 동아리는 이를 받아들였고, 곧 모금 활동을 진행했다.

이후 콘고는 여섯 차례에 걸쳐 교내에서 버블티 판매 행사를 열었다. 행사는 5월 마지막째 주부터 7월 중순까지 진행되었다. 콘고는 6차례 행사 외에도 8월 9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민국청소년활동엑스포’에 참석해 모금을 진행했다.

모금액은 75만 원에 달했다. 콘고는 100만 원을 채우기 위해 자신들이 받은 장학금을 보탰다. 콘고는 이렇게 만들어진 100만 원의 모금액을 18일 월드쉐어 사무실을 방문해 기부했다.

콘고는 지역 그룹홈 중심으로 동아리 활동을 펼치고 있지만 월드쉐어와의 인연을 통해 활동의 범위를 해외로까지 넓히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소외된 계층의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시설이 아닌 가정의 보살핌이 존재하는 그룹홈이라고 생각한다며 지속적으로 그룹홈을 위한 활동을 펼칠 것임을 강조했다. 회장 이서호 군은 동아리 활동의 목적이 “불쌍한 사람을 돕기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 이웃과 나란히 함께 살기 위해서 하는 것”이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월드쉐어 또한 북일고 콘고 학생들과의 인연을 시작으로 10대·20대 학생들과 저개발도상국을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쳐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월드쉐어 소개
월드쉐어는 국제구호 NGO단체로서 전 세계 30여개국에서 아동그룹홈과 1:1아동결연, 식수 개선사업, 긴급구호, 해외봉사단 파견 등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월드쉐어 홈페이지(www.worldshare.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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