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공공디자인 기본계획 수립 착수
이번에 착수한 용역은 전남도에서 기본 구상안을 만들고 공공디자인 분야 전문가 38명으로부터 자문을 받아 용역 추진 세부계획을 작성했으며 한국산업대학교와 ㈜도시경관연구소 율 간 콘소시엄을 통해 2015년 4월까지 용역을 완료할 계획이며, 민간인 및 관계 전문가, 시군 공무원이 참석한 착수 보고회가 22일 열린다.
기본계획 용역에 따르면 전남을 내륙권, 해안권, 섬권역 등 3대 권역으로 설정해 각 권역을 6개 지역(도시, 농촌, 어촌, 산촌, 농어촌, 특화지역)으로 나눠 기본 현황조사를 실시하고, 공공디자인 대상 시설물을 공공공간, 공공건축, 공공시설물, 공공매채, 공공이미지, 공공디자인정책 등 6가지로 분류해 전남도 및 산하 지자체가 개선, 관리해야 할 대상들을 명확히 설정해 체계를 정립할 계획이다.
권역 및 지역 단위로 공공디자인 대상시설 현황 조사를 통해 전남지역의 역사, 문화, 자연경관 등의 특징적인 아이덴터티를 담은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과 표준디자인을 개발해 도 산하기관 및 시군에 배포해 ‘생명의 땅 전남’의 품격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또 고령자와 장애인 등 약자를 위한 유니버셜 디자인(Universal Design) 표준모델 및 범죄 예방을 위한 환경 설계 즉, 사람들을 범죄로부터 사전에 보호하기 위해 공공시설물에 대한 디자인을 적용해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셉테드디자인(CPTED, 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 등 최근 대두되고 있는 공공디자인의 시대적 흐름을 최대한 전남도 실정에 맞게 적용할 방침이다.
타 시도 기본계획 용역과 비교되는 점은 전남이 갖고 있는 지역의 특화된 자원을 활용해 디자인 특화지역 조성 시범사업 계획 수립과 도 차원의 선도사업을 발굴해 단계별 사업계획을 제시하고, 이를 토대로 향후 중앙부처 공모사업 및 국고보조사업을 실행함으로써 지역 발전을 이끌어갈 토대를 마련키로 한 것이다.
박수옥 전남도 경관디자인과장은 “이번에 실시되는 전남도 공공디자인 기본계획 용역은 ‘전국 최초로 공공디자인 조례를 공포, 시행하는 등 공공디자인 분야의 선두주자로서 법제화되지 못한 공공디자인 대상시설을 최초로 분류하고, 도 차원의 선도사업 발굴을 통한 지역발전의 토대를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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