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114, 주간 아파트 시장 동향
서울, 수도권 매매시장은 지난 주 변동률이 각각 서울 -0.05%, 신도시 -0.05%, 수도권 -0.11%로 전 주와 비슷하거나 둔화됐다. 특히 서울은 주요 구들의 주간 하락폭이 둔화됐고 송파구의 경우 잠실주공1,2단지 저가 매물이 일부 소화되면서 시세가 하락세를 멈췄다. 전세도 서울지역이 주간 -0.15%로 전 주(-0.18%)에 비해 하락폭이 소폭 둔화됐다. 그러나 신도시와 수도권 전세시장은 매물이 여전히 많고 수요는 없어 주요 지역에서 전셋값 하락이 이어졌다. 신도시가 주간 -0.33% 하락률을 보였고 수도권은 -0.21% 하락했다.
지난 주 서울은 구별로 한 주간 -0.38%~0.11%대의 매매 변동률을 기록했다. 강서 및 외곽권 하락세가 여전했고 강남, 강동, 서초 지역 재건축 등 주요단지 매매값이 하락했다. 다만, 몇몇 지역 외에는 주간 하락폭이 그다지 크지 않은 편이다. 은평구(-0.38%), 금천구(-0.29%), 양천구(-0.17%), 강동구(-0.13%), 서초구(-0.13%), 강남구(-0.11%)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1,440가구의 은평구 수색동 대림한숲타운은 25~42평형대가 일제히 500~1,500만원 안팎의 하락세를 보였고 금천구는 독산동과 시흥동 일대 주요 중소형이 일제히 500~1,000만원 가량 하락했다. 목동 일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양천구는 6월말 입주한 신정동 경남 30평형대 등 주요 20~30평형대 새아파트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강남권은 서초, 둔촌 등 주요 재건축 노후단지를 비롯해 일대 주요 단지들의 약세가 이어졌고 특히 강남구에서는 개발이익환수제와 용적률 부담 등 악재가 겹친 주요 중층 재건축이 일제히 하락세를 이어갔다.
반면 동작(0.01%), 도봉(0.05%) 등 6개 구는 지난 주 소폭이지만 상승률을 기록했는데 특히 송파구는 주간 0.11%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최근의 하락세가 잠시 주춤했다. 잠실주공 1,2단지 저가 매물이 일부 거래되면서 시세가 소폭 올랐다. 2단지 13평형이 평균 4억6,000만원 선으로 1,500만원 올랐고 주공1단지 주요 평형이 평균 250만원 선에서 1,750만원 선까지 상향 조정됐다. 이에 따라 송파구는 20평이하가 주간 0.79% 올라 중대형 평형대 하락에도 불구하고 지난 주 오름세를 보였고 서울전체도 20평이하 소형이 지난 주 0.13%로 평형대별로 볼 때 유일하게 올랐다.
신도시는 분당(-0.1%), 산본(-0.08%) 지역은 소폭 하락세를, 나머지 지역은 보합세를 보이거나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소형과 대형이 각각 하락세를 주도한 가운데 산본 광정동 주몽주공10단지 16평형이 950만원 하락한 8,150만 원대에 시세가 형성됐고 분당에선 야탑동 매화공무원2단지 24평형이 1,000만원, 구미동 무지개신한 27평형이 1,000만원, 서현동 시범한양 22평형이 1,000만원 하락하는 등 초입에 위치한 야탑, 이매동 소형과 대형이 약세를 보였다.
일산은 0.02% 변동률을 보였는데, 마두동 백마마을은 약세를, 주엽동과 대화동 일대 중대형은 소폭 올랐다.
하남(-0.39%), 과천(-0.32%), 파주(-0.32%), 의왕(-0.23%), 평택(-0.23%), 성남(-0.19%), 고양(-0.18%), 김포(-0.18%), 수원(-0.16%), 안산(-0.16%) 등이 한 주간 매매값 하락세를 보인 수도권은 주간 -0.11% 하락했다. 화성과 이천시만 소폭 올랐다. 각각 주간 0.08% 변동률을 기록했다.
35평이하 중소형이 평형대별로 -0.16%~-0.11%대의 하락률을 보이면서 약세를 주도했고 상대적으로 대형 시장은 약보합세에 그쳤다.
수원시 우만동 주공2단지 26평형이 1,500만원, 파주시 아동동 장안초원1차 21평형이 500만원, 안산시 고잔동 주공5단지 13평형이 850만원, 평택시 합정동 바우 28평형이 350만원, 김포시 감정동 푸른마을신안실크 46평형이 1,500만원 하락하는 등 전 주에 이어 물량 여유를 보이고 있는 주요 시와 재건축 단지들이 약세를 보였고 미군기지 이전을 위한 토지 수용지역 등이 결정된 평택지역도 약세가 이어졌다.
서울 전세는 하락폭은 둔화됐지만 여전히 수요가 없어 가격이 하락했다.
도봉(-0.78%), 양천(-0.35%), 송파(-0.32%), 강남(-0.31%), 성동(-0.17%), 영등포(-0.16%), 강동구(-0.15%), 서초구(-0.1%) 등을 비롯해 도심권 일부와 서부권을 제외하고는 주요 구가 일제히 하락세를 이어갔다. 양천구는 신정동과 목동 중소형이 약세를 주도했는데 신정동 유원목동 33평형이 1억5,000만원으로 2,000만원 하락했고 강남구에선 역삼동 진달래3차 19평형이 1,250만원 하락한 9,500만 원대에 전세시세가 조사됐다. 그 외에도 일원동 삼성사원 23평형이 1,750만원, 청담동 삼익 35평형이 1,500만원, 수서동 수서삼성 31평형은 1,500만원 하락하는 등 역삼, 개포 일대 주요 중층 재건축과 그 밖의 주요 30평형대도 약세가 이어졌다. 도봉구는 7월 말 창동 북한산IPARK 입주와 함께 창동 일대가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물량 여유를 보이고 있는 방학동 대단지도 상황은 비슷하다.
강서, 관악 등 서부권 몇몇 지역은 싼 매물을 중심으로 전세 문의가 다소 늘면서 지난 주 소폭 회복세를 보였다. 특히 강서구는 지난 주 0.21%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8월 들어 비교적 오름세를 유지했다. 가양동 도시개발 소형과 화곡동 푸르지오 40평형대 등이 소폭 올랐다.
그 외 관악구는 봉천동 동아 26, 33평형대가 소폭 회복세를 보이면서 주간 0.13% 올랐고 은평(0.05%), 동작(0.01%) 순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0.33% 하락률을 기록한 신도시는 하락폭이 2배로 늘었다. 전 주에는 -0.15% 하락률을 보였었다. 특히 지난 주에도 분당신도시 하락폭이 두드러졌는데 분당 하락폭이 전 주(-0.29%)에 비해 크게 늘었다. 지난 주 -0.63%를 기록했는데 주요 단지가 일제히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구미, 금곡, 이매, 분당동 등이 약세를 보인 단지가 특히 더 많았다. 이매동 아름두산 38평형이 2,000만원 하락해 1억8,000만원, 금곡동 청솔동아 38평형이 1억7,000만원으로 1,500만원 하락했고 구미동 무지개신한 27평형이 1억1,500만원으로 1,000만원 하락했다.
그 외에는 평촌(-0.23%), 중동(-0.22%), 일산(-0.01%), 산본(0.04%) 순이었다. 평촌은 향촌현대 20~30평형대가 약세를 보였고 중동은 무지개LG 32평형, 한라주공 20평형대 등이 하락했다.
30평형대 이하 소형 하락폭이 큰 수도권에서는 과천시가 지난 주 -0.96% 하락해 한 주간 하락폭이 가장 컸다. 중앙동 11단지 15평형이 3,250만원으로 평균 250만원 하락했고 부림동 주공8단지는 27, 31평형이 각각 1,000만원씩 전셋값이 하락해 시세는 1억4,500만원, 1억6,500만원 대를 기록했다.
다음으로는 김포(-0.38%), 수원(-0.38%), 평택(-0.34%), 고양(-0.32%), 부천(-0.32%), 화성(-0.31%), 하남(-0.27%), 군포(-0.25%), 인천(-0.23%) 등이 하락했다. 고양 탄현주공 15평형이 500만원씩 하락하고 수원시 권선동 한양 17평형이 500만원, 평택 주공단지 소형이 하락하는 등 매매시장과 마찬가지로 주요 재건축 노후단지와 입주물량이 많은 신규 단지 집중지역들이 지난 주에도 하락세가 이어졌다.
구리시만 지난 주 0.11% 상승률을 보였다. 인창동 주공 등 일부 단지가 소폭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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