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십자각은 현재 국내에 남아 있는 유일한 궁궐 망루(望樓)로서, 광화문에서 동쪽으로 조성된 경복궁 외궁성(外宮城)이 건춘문(建春門)을 향하여 꺾이는 부분에 세워졌다. 고종 때 중건된 경복궁에는 원래 궁궐 전면(前面) 담 양쪽 모서리에 궁궐 내외를 감시하는 망루의 기능을 갖고 있던 건물로 동십자각(東十字閣)과 서십자각(西十字閣)이 있었다.
동십자각과 서십자각은 경복궁 광화문을 중심으로 각각 궁궐의 동남쪽과 서남쪽에서 대칭을 이루고 있었으나, 서십자각은 일제가 조선총독부 청사를 짓고 광화문을 옮기는 시기인 1923년부터 1926년 사이에 철거되었고, 동십자각은 1924년경 길을 넓히기 위해 궁궐 담을 헐어 안으로 옮기면서 현재와 같이 길 가운데에 홀로 서 있는 건물이 되었다.
경복궁과 동십자각은 1396년 9월15일 태조가 경복궁에 이어하면서 궐과 루의 기능을 시작하였다고 볼 수 있으며, 경복궁 준공일(1395년 9월 29일)이 속해 있는 달이 9월이므로 “9월의 서울시 문화재”로 선정하였다.
서울시는 이번에 선정된 “동십자각”의 현재 모습을 통하여 시민들이 일제의 무자비한 문화재 파괴행위를 알게 함으로써 식민지 국가의 비애와 문화재의 중요성을 느끼게 하는 한편 문화재 보존·관리의식이 높아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선정된 문화재의 관련자료 전시시간은 매일 09:00~17:00까지 이며, 매주 토요일(9월17일 제외)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전문가가 현장에 상주하면서 관람객을 안내하는 한편 전문해설도 병행할 계획이다.
「동십자각」은 경복궁 동쪽 모퉁이에 소재하고 있으며, 현장방문을 희망하시는 시민께서는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5번 출구) 또는 지하철5호선(광화문역 2번 출구)을 이용하거나 경복궁 경유 시내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서울특별시청 개요
한반도의 중심인 서울은 600년 간 대한민국의 수도 역할을 해오고 있다. 그리고 현재 서울은 동북아시아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민들을 공공서비스 리디자인에 참여시킴으로써 서울을 사회적경제의 도시, 혁신이 주도하는 공유 도시로 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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