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목받는 수익형 부동산은…부동산 ‘다운사이징’이 뜨고 있다

- 대형 아파트, 빌딩 다운사이징 시대 접어들고, 고수익 실속형 수익형 부동산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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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일번가
2014-08-24 10:09
서울--(뉴스와이어)--최근 주택 다운사이징 바람이 불고 있다. 이미 대형 평수가 많은 강남권 중개업소에는 집 크기를 줄이고 싶다는 부동산 상담 의뢰인이 늘어나고 있으며, 전용 140㎡(옛 50평)를 넘는 대형 아파트에 돈을 묻어두는 게 의미가 없어졌다는 얘기가 강남 부유층 사이에 퍼지고 있는 추세다.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전용 198㎡짜리 아파트에 사는 이진희(62)씨는 100㎡대로 이사 가려고 집을 내놓았다. 직장에서 은퇴한 뒤 별다른 소득은 없는데 관리비 부담도 있고 자녀들이 출가를 했기 때문에 굳이 넓은 집이 필요치 않아 작은 곳으로 옮기려는 것이다. 이씨는 작은 규모의 주택으로 옮기면서 생기는 자금으로 매달 월세가 안정적으로 나오는 역세권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하기로 결심했다.

서울 동작구 사당동에 거주하는 박경한(61)씨는 평생 모은 돈을 몽땅 털어 지난해 서울 교대역 근처에 5층 건물을 100억원에 매입했다. 예초부터 시세차익을 기대하지 않았지만 매달 꾸준한 임대료만 받아도 노후 생활은 걱정 없으려니 기대했다. 또 남들이 부러워하는 강남 ‘건물 오너’로 신분이 격상되었다는 기분에 흡족해 했다. 하지만 이런 만족은 몇 달이 가지 못했다. 기대와 현실은 너무나도 달랐다. 임차인들의 민원이나 월세를 제때 내지 않아 결국 박씨는 최근 건물을 팔기로 마음먹고 매물로 내놨다. 박씨는 건물을 매입하기전 의뢰가 들어왔던 OO은행 선임대 분양상가에 투자하지 못한걸 후회하고 있다.

대형 아파트, 빌딩 다운사이징 시대에 접어들었다. 대신 수익 잘 나오는 실속형 수익형 부동산이 뜨고 있는 셈이다. 부동산 다운사이징을 통해 발생하는 여유자금으로 자산 포트폴리오 새로 짜거나 매달 임대료 받는 수익형 부동산으로 전환도 바람직하다는 움직임이 학산되고 있는 셈이다.

특히 주택시장에 ‘다운사이징(downsizing:축소)’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1주택자는 집 크기를 줄이고 다주택자는 보유 주택을 처분하는 추세다. 무주택자들은 집을 사겠자는 생각보다는 전셋집에 계속 눌러앉고 있다.

대신 투자자들의 수요는 전용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나 30㎡ 이하 원룸 오피스텔에만 몰리고 있다. 시세차익을 노리고 중대형 아파트를 매입하던 ‘업사이징(upsizing:확대)’ 시대가 가고,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작은 것에 실속 투자하는 다운사이징 시대에 접어든 것이다.

부동산업계는 고령사회 진입과 이혼·만혼의 증가 등으로 소형 주택 수요가 크게 늘고 집값 하락 우려로 다주택자들이 보유 주택을 처분하면서 ‘주택 다운사이징’이 가속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전격으로 금리가 하락하고 있는 것도 수익형 부동산 투자를 부추기고 있다. 늘어난 대출로 주택을 구입하기 보다는 알짜 수익형 부동산 투자로 유입이 예상되는 이유다.

부동산센터 장경철 이사는 “금리가 내려가면 유망지역에 공급되는 상가·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의 투자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더 개선된다“며 ”다만, 금리만큼 경기에 민감한게 수익형 부동산의 특성이라며 각종 경기관련 지표도 좋아지고 있는지도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동산 다운사이징 시대 주목할 수익형 부동산으로 경기 용인 김량장동 ‘실키하우스’ 도시형생활주택, 강원 속초 대포항 ‘라마다 설악해양호텔’ 분양형호텔,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필네이처, 경기 광명 소하동 ‘광명 행운드림프라자’ 상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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