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제1회 장애청년 드림팀 6대륙에 도전하다’ 해외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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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회사 코스피 055550
2005-08-31 13:50
서울--(뉴스와이어)--신한금융그룹(www.shinhangroup.com)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후원으로 한국장애인재활협회는 장애인복지분야에서는 최초로 해외연수사업인 “장애청년드림팀 6대륙에 도전하다(단장 김인규)”를 진행한다. 장애청년 드림팀은 공개모집으로 선정된 장애청년과 장애인복지 전문가 50명으로 구성되었으며, 관심분야와 전공등을 고려하여 지역별 10명씩 배치되었다.

금번 연수는 기존의 유럽, 미주 등 일부 선진국에 편향되어있던 연수에서 탈피, 유럽, 아프리카, 남미, 오세아니아 등 전 세계 6대륙의 대표적 국가를 연수국가로 선정하고, 각 국가별 테마를 선정하여 단순한 해외여행이 아닌 해외 장애인복지를 체험하고 향후 우리나라를 비롯 국제 장애인복지에 기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장애쳥년 드림팀 6대륙에 도전하다”는 3개월에 걸친 준비과정 끝에 오는 9월 3일부터 장애 쳥년 드림팀이 출국예정이다.

해외 연수에 앞서 8월 31일 오후2시 한국언론재단 19층 기자회견실에서 열린 발대식에는 송재성 보건복지부차관, 신한금융그룹 이백순 상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현경본부장, 한국장애인재활협회 이상철회장을 비롯하여, 장애청년들이 연수를 진행하는 호주 Jeoff Tooth부대사, 캐나다 Nakamura Christine 참사관, 칠레 Gonzale Figueroa Hernández 영사, 영국 Mike Cowin 정치부 서기관이 참가하였다.

이번 연수를 후원하는 신한금융그룹의 이백순 상무는 이날 격려사를 통해 “이번 연수가 우리나라 170만 장애우들에게 장애를 극복하는 의지와 용기를 불어넣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 참가자 소감 ]

Ⅰ. 선진국의 장애인 자립생활을 배우고 싶습니다.

장애청년드림팀으로 캐나다에 연수를 떠다는 전태만씨(30세). 지체장애 1급의 중증장애를 가진 전태만씨는 고등학교 2학년에 뜻하지 않은 사고로 인하여 사지불완전마비 지체장애 1급 장애인이 되었지만, 복지관과 카페 모임을 통해 동료상담, 서울DPI 청년학교, 소자본창업 등 많은 정보를 습득하고 새로운 의식 전환의 기회를 가진 지금은 노원장애인자립센터에서 사무국장으로서 장애인의 자립과 자조활동 지원을 위한 센터운영 및 실무업무를 책임지고 있다.

앞으로 장애인자립생활센터를 통해 활동가로서의 역량을 강화하고 장애인 자립을 위해 보다 많은 활동을 하겠다는 의지가 대단한 전태만씨는 자립생활센터 활동을 하면서 우리나라 현실에 맞는 자립생활운동 모형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었고 자신의 한계를 많이 느끼면서 다른 나라에서는 자립생활센터가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궁금하여 한국장애인재활협회에서 주최하는 ‘장애청년 드림팀’ 해외연수 사업에 지원하여 당당히 드림팀의 일원이 되었다.

많은 정보와 경험이 절실하던 차에 이번 연수를 통해 ‘정보와 경험 부재’라는 문제를 해결해보고 싶다는 그는 캐나다 자립생활센터를 체험하여 우리나라 현실에 맞는 자립생활 모형을 그리고자 한다. 이번 연수를 그 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배우지 못했던 것들을 더 많이 배우고 알아갈 수 있는 좋은 기회와 경험으로 삼고, 연수 준비과정부터 마무리 과정까지 하나 하나 최선을 다해 배우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앞으로 수많은 일들이 닥칠 터이고 좌절할 상황도 있겠지만 포기하지 않고 어떤 일이라도 적극적으로 노력하여 자신이 바라는 일들을 이루고 자신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삶을 살겠다며 환한 미소를 짓는 그는 캐나다 팀의 나이스 가이다.

Ⅱ. 지구촌 장애인의 새로운 모습 배워와 세련된 장애인 리더 되고파

“장애청년드림팀, 6대륙에 도전하다” 해외연수프로그램에서 탄자니아팀을 참가하는 김주현씨(29세). 헬렌켈러나 스티븐호킹박사와 같이 장애를 극복하고 ‘멋지고 훌륭한’ 사람이 되고자 노력하며 ‘할 수 있다’라는 꿈 많던 학창기 시절 그는 ‘실험·실습이 불가능한 자’는 지원자격이 주어지지 않는다는 이유로 과학고등학교의 진학을 포기해야만 하는 뼈저린 경험을 한 바 있다.

학창기 때 겪은 이러한 사건은 사회에서 비장애인들과 동등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 그에게는 큰 충격이었으며, 사회에 대한 강한 불신감 마저 갖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그는 뇌병변장애 2급을 지닌 본인에게 오히려 삶을 역동적으로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특별전형을 통해 입학한 연세대 캠퍼스에서부터 시작한 학내장애인편의시설설치운동을 비롯한 사회의 장애에 대한 편견에 대한 인식 타파를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현재 그는 성균관대 NGO대학원에서 석사논문을 준비하며 ‘삶 자체가 문화다’ 라는 생각으로 문화운동에 관심을 갖고 있는 젊은이이다.

비록 이번 해외연수에서는 이러한 관심사에 대한 공부를 할 수는 없지만, 빈곤국의 해외연수를 통해 장애인의 삶의 실상을 많이 보고 그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어떤 노력과 정책 접근이 필요한지를 고민해보며 세련된 장애인 리더가 될 수 있다고 기대한다.

Ⅲ. 장애와 첨단과학의 만남

어려서부터 과학과 수학을 좋아해서 자연스럽게 전북과학고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입학한 후 줄 곧 항공우주공학을 전공하고 있는 강지훈씨(만28세, 박사과정). 이번 ‘장애청년드림팀 - 6대륙에 도전하다’의 영국팀 대원으로서, 영국의 장애관련 첨단과학을 몸소 체험하기 위해 바쁜 시간에도 불구하고 그 열정이 대단하다.

강지훈씨는 평소 ‘과학이 곧 인류에 대한 봉사’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국가나 사회의 큰 틀을 형성하는 거시적인 기술개발에 몰두해 왔었다고 한다. 그러나 지난 2004년 연소공학 및 액체로켓에 대한 실험 중 불의의 사고로 장애를 갖게 되었고, 이후 과학도로서 가져야할 자신의 정체성과 진정한 과학의 발전이 무엇인지를 깨달았다고 한다. ‘아무리 작은 기술적 진보라 할지라도 과학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장애인과 환자 등에게 힘이 될 수 있고, 그 기술의 이용자와 제공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것’, 이것이 자신이 과학에 매달리는 이유라 한다.

실제 국내 최고의 연구 및 교육기관이라고 하는 KAIST에는 300여개의 연구실들이 설치되어 있지만 장애와 관련하여 보다 적극적이고 직접적인 기술개발에 뛰어드는 실험실은 한 두개에 불과하다. 강지훈씨는 이러한 문제를 단순히 경제적 관점에서 그 중요성이 인정받지 못하는 것도 있지만, 연구자 개인의 인식문제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이런 면에서 부족하나마 장애인들의 삶에 영향을 주는 기술개발에 관심을 갖고 개인적인 호기심과 맞물려 최신 연구방향 및 현황을 놓치지 않고 꼼꼼히 챙기고 있다고 한다.

이번 영국연수를 통해 영국의 장애인복지정책에 대한 전반적 현황과 첨단과학이 실질적으로 어떻게 연구되며, 실생활에 적용되는지를 직접 체험하고 돌아오겠다는 그의 각오가 남다르다.

신한금융지주회사 개요
주식회사 신한금융지주회사(신한금융그룹, Shinhan Financial Group)은 2001년 금융업을 영위하는 회사 등에 대한 지배·경영 관리, 종속회사에 대한 자금 지원 등을 주요 사업 목적으로 설립된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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