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외교부장관, 몽골 외교부장관과 회담 가져

서울--(뉴스와이어)--윤병세 외교부장관은 동북아의 전략적 요충지이자 미래의 자원대국인 몽골을 8.25(월)-27(수)간 공식 방문하여, 8.26(화) 오전 ‘롭산완단 볼드(Luvsanvandan Bold)’ 몽골 외교부장관과 회담을 가졌으며, ‘너러브 알탕후약(Norov Altankhuyag)’ 총리 및 ‘차히야 엘벡도르지(Tsakhia Elbegdorj)’ 대통령을 각각 예방하였다. 또한 윤 장관은 ‘몽·한 경제포럼’ 주최 오찬에도 참석하여 한·몽골간 새로운 경제협력 방향에 대하여 오찬 연설을 행하고, 몽골 각계 참석자들과 의견을 교환하였다.

(한·몽 외교장관 회담 결과)

양국 외교장관은 한·몽 관계가 1990년 수교 이래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룩하여, 이제는 양자관계 뿐만 아니라 한반도 등 동북아 정세 및 국제무대에서도 긴밀히 협력하는 명실상부한 ‘포괄적 동반자관계’(2011년 이명박 대통령 국빈 방몽시 합의)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였으며, 내년 수교 25주년 계기 고위급 인사교류를 보다 활성화하고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하는 등을 통해, 양국 관계를 보다 한차원 높이 발전시켜 나가자는데 의견을 같이 하였다.

양 장관은 금번 한·몽 외교장관 회담 계기에 양국 정부간 최초의 장관급 정례 협의체인 ‘한·몽 공동위원회’를 신설키로 합의한 것을 환영하고, 연내 이를 출범시켜 양국간 포괄적 동반자관계 내실화 방안을 구체화해 나가기로 하였다.

윤 장관과 볼드 장관은 주부산 몽골영사관 개설에 합의하였으며, 볼드 장관은 한국측의 신속한 개설 동의에 사의를 표하였다. 양 장관은 동 영사관의 개설은 한·몽 양국 국민들의 편의 증진뿐만 아니라 양국 관계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였다.

양 장관은 △한국 기업들의 몽골 자원개발 및 인프라 건설 분야 진출 확대가 양국관계 발전의 견인차가 될 것이라는 점과, △한·몽간 복수 항공사 취항 실현은 양국민 모두에게 호혜적인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이를 위해 상호 협의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다.

양 장관은 북한의 비핵화가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긴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이를 위해 앞으로도 양국이 긴밀히 협조해 나가기로 하였으며, 윤 장관은 몽골이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로의 모범적인 체제전환 국가로서, 북한이 변화해 나가는데 있어 좋은 선례가 될 것임을 강조하고, 북한의 개혁·개방 유도를 위한 몽골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기대하였다. 볼드 장관은 이에 공감을 표하고 우리 정부의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와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에 대한 몽골 정부의 지지 입장을 재확인하였다.

윤 장관은 우리 정부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를 추진하는데 있어 몽골이 지정학·지경학적으로 우리와의 협력 여지가 크다는 점을 강조하였으며, 이에 대해 볼드 장관은 적극적인 지지와 참여 의사를 표명하였다.

양 장관은 UN 등 지역 및 국제무대에서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으며, 특히 기후변화·환경 분야 등에서의 협력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하였다.

(몽골 총리 예방 결과)

알탕호약 총리는 한·몽간 실질협력 강화를 위해 우리 국무총리의 몽골 방문을 초청하였으며, 윤 장관은 이에 사의를 표하고 구체사항은 앞으로 외교 채널을 통해 협의해 나가기로 하였다.

윤 장관은 우리 정부가 추진중인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를 설명하고 유라시아의 요충지에 위치한 몽골의 지지 및 참여를 요청하였으며, 이에 대해 알탕후약 총리도 큰 공감을 표시하고 특히 철도연결사업 참여에 큰 관심을 표명하였다.

(몽골 대통령 예방 결과)

윤 장관은 엘벡도르지 대통령 예방시 우리 정부가 한반도 신뢰를 증진하고 동북아에서의 평화협력을 증진하려는 구상에 대한 몽골 정부의 지지에 사의를 표하고, ‘동북아 원자력 안전협의체’ 제안과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상세히 설명하면서, 몽골이 성공적 체제전환 국가로서의 경험을 북한에도 전수해 줄 것을 기대하였다.

이에 대해 엘벡도르지 대통령은 우리 정부의 한반도 및 동북아 정책에 대한 확고한 지지 입장을 표명하고, 몽골측으로서도 북한의 변화를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하였으며, 우리측이 추진중인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및 ‘동북아 원자력 안전협의체’에 대하여 적극적인 지지와 참여 의사를 표명하였다.

윤 장관은 엘벡도르지 대통령이 편리한 시기에 한국을 방문해 줄 것을 초청하였으며, 엘벡도르지 대통령은 이에 사의를 표하고, 구체 방한 시기에 대해서는 외교채널을 통해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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