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첫 주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주간으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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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2014-08-29 11:29
서울--(뉴스와이어)--질병관리본부(본부장 양병국)는 9월 첫 주(9.1-9.7)를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주간으로 지정하고,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레드써클 합동 캠페인(2014년 “자기혈관 숫자 알기”)을 진행한다.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주간(9월 첫 주)은 국민들에게 심근경색, 뇌졸중과 같은 중증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방법을 알리고 적극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계기 마련을 위하여 지정되었으며, 주간 동안 일반 국민 참여 캠프(레드써클 클린핑) 진행, 지자체 단위의 합동 캠페인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의 규칙적 치료 및 관리, 금연을 통해 심장질환, 뇌졸중, 제2형 당뇨병으로 인한 조기사망의 80%가 예방 가능하다고 규정하고, 2013년 세계 보건의 날(World Health Day) 주제로 “고혈압 관리: 당신의 혈압 수치는?(Controlling high blood pressure: Know your numbers)”를 채택하여 고혈압의 심각성을 강조한바 있다.

국내에서는 성인 3명(30세 이상) 중 1명이 고혈압이며, 10명 중 1명은 당뇨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고혈압, 당뇨병 환자의 관리실태(인지율, 약물치료율, 조절률)는 아직까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혈압 유병자 3명중 1명은 본인이 인지하지 못하지만 고혈압 질환자이며, 3명중 2명은 본인의 목표혈압(140/90)을 관리하지 못하고, 3명중 1명은 고혈압약(혈압강하제)을 한달에 20일 이상 복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 유병자의 경우 10명중 3명이 본인이 당뇨병 환자인지 인지하기 못하고, 3명중 2명은 본인의 혈당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년 질병관리본부는 정기적인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 확인을 통한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에 대한 조기 발견과 사전 예방의 중요성을 담은 메시지(“자기혈관 숫자 알기”)를 개발하고,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주간인 9월 첫 째주를 시작으로 전국의 시·도 및 시·군·구 보건소가 참여하는 “자기혈관 숫자 알기” 레드써클 캠페인을 진행한다.

특히,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주간(9.1-9.7)동안 전국의 약 200여개의 시·도 및 시·군·구 보건소가 참여하여 다양한 행사들이 진행될 예정으로, △서울시는 7개구(노원, 서초, 성동, 양천, 용산, 중랑, 광진)가 참여하여 역사, 대학교, 구청 앞 등에서 건강혈관 숫자알기 홍보부스를 통해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체성분 검사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 △세종시는 시민행복쉼터에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9월 4일(목) 혈압·혈당 측정 및 상담 △강원도는 강원도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사업지원단, 춘천시보건소, 강원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가 함께 참여하여, 춘천 중앙시장에서 9월 5일(금)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염도, 체성분 측정, 싱겁게 먹기 실천교육 및 영양상담 진행 △이 외에도 울산, 인천, 경기, 충남, 대전, 대구, 전남, 부산 제주 등의 각 지역에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숫자 알기를 주제로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중앙(질병관리본부)에서는 제 1회 주간을 기념하여, 8월 30일(토) - 31일(일) 1박 2일 동안 레드써클 클린핑(선포식 및 캠프)을 진행한다.

레드써클 클린핑은 심뇌혈관질환 관련 온라인 사연 공모를 통해 선정된 50가족(200여명)과 함께 1박 2일 동안 진행되는 건강 캠프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유관학회와 가족들이 참여하여, 레드써클 로고퍼즐 맞추기, 건강위험행태 풍선 터트리기 등의 주간 선포식과 요리대회, 토크콘서트, 기념공연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다양한 체험부스(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숫자 알기, 짠맛 미각 테스트, 비만도 측정 등) 운영을 통해 나와 가족의 건강 상태를 체크해 보고, 예방 관리할 수 있는 방법 등을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번 캠프에 참가하는 가족들은 심뇌혈관질환과 관련된 다양한 사연들을 가지고 있다.

△100kg이 육박하던 비만인에서 건강행태 개선(운동, 금연, 소금 줄이기 등)을 통해 혈압조절과 건강을 얻게 되었다는 가족 사연 △고등학교시절부터 흡연을 통해 30대 초반 고혈압 진단을 받았지만 현재는 꾸준한 약복용과 검진을 통해 극복해 나가고 있는 가족 △1형 당뇨병을 앓고 있는 초등학교 5학년(12살) 어린이 가족 등 캠프에 참가하는 50가족을 통해 심뇌혈관질환 극복 사례, 건강 노하우 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금년을 시작으로 매년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주간에 집중적으로 중점 주제 선정을 통해 국민들에게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에 대한 관심과 올바른 정보 제공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웹사이트: http://www.cdc.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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