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연구원 ‘계층의식과 삶의 만족도’

- 체감중산층의 삶만족도 체감저소득층보다 27%p 높다

서울--(뉴스와이어)--현대경제연구원은 ‘현안과 과제’를 다음과 같이 발표했다.

계층의식과 삶의 만족도

지금까지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끼치는 다양한 요인들이 연구되어 왔으나, 계층의식과 삶의 만족도에 관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중산층이라는 계층의식은 자신을 사회의 주된 구성원으로 인식하게 함으로써 삶의 만족도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본 보고서에서는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끼치는 요인으로 선행연구에서 밝혀진 요인들과 계층의식을 함께 분석하였다.

계층의식이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

첫째, 가구소득과 순자산이 많을수록 삶의 만족도가 높다. 월평균 세후소득이 600만 원 이상인 경우 삶에 만족하는 비율이 83.8%에 달하는 반면, 300만원 미만인 경우 56.7%로 떨어졌다. 둘째, 본인이 중산층이라고 생각하는 체감중산층의 경우 삶에 만족한다는 응답이 82.3%에 달하는 반면, 체감저소득층은 55.5%에 불과하다. 셋째, 같은 소득·자산 수준이라 하더라도 계층의식에 따라 삶의 만족도가 큰 차이를 보였다. 예를 들어 월평균 세후소득이 500만 원대인 경우 체감중산층과 체감저소득층의 삶의 만족도는 각각 87.0%, 59.6%로 27.4%p나 차이가 났고, 여타 소득구간에서도 동일한 양상을 보였다. 넷째, 여성과 저연령층, 고학력자, 안정적 일자리 보유자일수록 삶의 만족도가 높았다. 다섯째, 사회적 약자에 대한 기부,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사람이 삶의 만족도가 높았다.

시사점

첫째, 국민들의 소득과 자산이 증대될 수 있도록 기업의 투자여건을 개선하고 고부가가치 일자리 산업을 육성하여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 둘째, 삶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삶의 수준과 질을 높여 스스로가 중산층이라는 자긍심을 키울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 셋째, 사회적 약자를 위한 사회봉사 활동과 기부후원에 대해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사회적 약자와 타인을 위한 봉사가 곧 자신의 삶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는 시민의식을 배양해야 한다. 넷째, 일자리 불안정성을 완화하기 위해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근로장려세제(EITC) 확대, 최저임금 상향 조정 등의 사회적 노력이 필요하다.

*위 자료는 현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보고서의 주요 내용 중 일부 입니다. 언론보도 참고자료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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