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2014년 1회 추경예산 4천536억 원 증액

무안--(뉴스와이어)--전라남도는 장기간 경기 둔화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일자리 창출 등 경제 살리기, 서민생활 안정 및 국정과제, 민선 6기 공약사항 이행을 위해 2014년 제1회 추경예산 4천536억 원을 증액 편성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추경은 당초 예산 편성 이후 변경된 중앙 지원 사업비 조정과 국고보조에 따른 도비 부담 및 법적·의무적 경비를 반영한 것이다. 전남도는 당초 예산 5조 8천32억 원보다 4천536억 원(7.8%)이 증액된 6조 2천568억 원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으로 확정해 지난 2일 도의회에 제출했다.

추경에 반영된 일반회계 분야별 주요사업은 장기간 경기 둔화로 침체된 경제 활력 회복을 위해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분야에 428억 원을 반영했다. 주요 사업은 차부품 고급 브랜드화 성능연구센터 건립 46억 원, 햇살론 보증재원 출연 24억 원,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이차 보전 25억 원, 지역특화산업 육성 44억 원, 동물대체 시험인증기반 구축 8억 원, 대불산단 근로자 복지센터 건립 10억 원, 천연물 의약품 임상·비임상 시험원료 위탁시스템 구축 10억 원, 마이크로 모빌리티 신산업 생태 구축사업 20억 원, 지방투자촉진 보조금 118억 원 등이다.

전통문화를 활용한 관광산업 육성과 스포츠산업 활성화를 위한 관광 및 문화·예술·체육 진흥분야는 421억 원을 세웠다. 주요 사업은 관광진흥기금 출연 18억 원, 남도소리 울림터 공연장 건립 7억 원, 김대중 노벨평화상기념관 운영 지원 3억 원, 레지오마리에 나눔봉사 기념관 건립(목포) 13억 원, 국가지정 문화재 보수 25억 원, 국민여가 캠핑장 조성 10억 원, 국민체육센터 건립 지원 96억 원, 화순 고인돌 선사유적 공원 조성 13억 원 등이다.

친환경 농축수산물 생산 등 먹거리 산업의 고부가 가치를 통한 소득 증대를 위한 친환경농업 육성 및 농림·해양·수산분야에는 962억 원을 배정했다. 주요 사업은 배수개선사업 107억 원, 체류형 창업농업지원센터 건립 49억 원, 쌀 소득 등 보전 직불제 168억 원, 동계작물 직불제 50억 원, 살처분 보상금 지원 132억 원, 친환경 축산단지 조성 시범사업 30억 원, 식량작물 피해보전 직불제 32억 원, FTA 폐업지원금 275억 원, FTA 피해보전 직불제 45억 원, 해양 폐기물 종합처리장 설치 26억 원, 해양관광 육성산업 27억 원 등이다.

서민 삶의 질 향상과 맞춤형 복지지원을 위한 서민생활 안정 및 도민복지·건강 증진 분야에는 307억 원을 반영했다. 주요 사업은 공공산후 조리원 설치 지원 5억 원, 영유아 보육료 지원 33억 원, 가정양육수당 지원 11억 원, 노인요양시설 기능 보강 22억 원, 경로당 운영비 특별 지원 104억 원, 지역거점 공공병원(지방 의료원) 기능 보강 45억 원, 희귀 난치성 질환자 의료비 지원 13억 원, 취약지역 응급 의료기관 육성 28억 원, 장애인 거주시설 기능 보강 17억 원 등이다.

지역 주민 삶의 질 향상 및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SOC 확충 등 건설교통 및 주민안전 분야에는 576억 원이 배정됐다. 주요 사업은 도시재생사업(목포, 순천) 33억 원, 도시 재정비 촉진사업(목포 서산·온금지구) 15억 원,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 42억 원, 국가지원 지방도 토지 보상 152억 원, 남평 검문소 무인과적 단속 시스템 설치 6억 원, 기업도시 진입도로 지원 68억 원, 국립 나주박물관 진입도로 확포장 30억 원, 생태하천 조성사업 53억 원, 고향의 강 정비사업 73억 원, 재해 위험지구 정비 67억 원, 재난 위험교량 정비 35억 원 등이다.

지역 교육 여건 개선과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한 교육, 환경 및 일반행정분야에는 1천227억 원을 반영했다. 주요 사업은 초 중학교 무상급식 지원 56억 원, 도립대학 지원 9억 원, 한반도 생태축 연결 복원사업 21억 원, 하수관거 정비사업 48억 원, 하수처리장 확충사업 62억 원, 농어촌 마을 하수도 정비 41억 원, 방범용 CCTV 설치 지원 5억 원 등이다.

송상락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추경예산은 매년 상반기에 추진해왔으나 올해는 6·4 지방선거가 있어 신임 도지사의 도정철학을 뒷받침하기 위해하반기에 편성하게 됐다”며 “도민들의 소중한 혈세가 낭비되지 않고 적재적소에 사용되도록 모든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사업의 효율성이 낮거나 타당성이 검증되지 않은 사업은 과감하게 제외하는 등 지방재정의 책임성 확보와 건전운용에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SOC 확충 등 지역현안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등 정당과의 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지역 국회의원과의 간담회를 수시로 개최해 협조를 요청하과, 기재부 및 중앙부처에도 적극적인 현안사업을 설명하는 등 2015년 국고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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