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안심연료단지 인근 주민 건강관리 지원

대구--(뉴스와이어)--대구시(시장 권영진)는 지난 8월 21일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의 안심연료단지 주변지역 주민건강영향조사용역 결과 발표에 따라 환경성질환자를 포함 진폐증으로 판명된 28명등 호흡기 질환자에 대한 건강관리를 지원한다.

이번 주민건강영향조사는 국립환경과학원이 주관하고 환경부, 대구시, 동구가 공동으로 사업비 5억 원을 투입하여 2013년 4월부터 2014년 4월까지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산학협력단에서 수행하였다.

조사대상은 안심연료단지 반경 1km 이내 지역에서 20년 이상 거주한 40세 이상의 주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및 CT 촬영 등 건강검진을 실시하였으며, 대상 주민중 2,980명이 조사에 응하였다.

조사결과 연료단지에 발생하는 미세먼지는 평균적으로 주변 1km까지 영향을 주었고, 주민의 호흡기계 건강과도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심연료단지 관련 호흡기 질환자는 비직업력 진폐증 8명, 직업력 진폐증 6명, 직업력·비직업력 가능 진폐증이 14명이며, 만성폐쇄성폐질환 의심환자도 201명으로 조사되었다.

이와 관련, 대구시는 연료단지 환경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는 진폐증 환자에 대해 진료 및 약제비용 등을 우선 지원하고, 산업재해 인정등 별도의 대책이 있는 질환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밝혔다.

또한, 만성폐쇄성폐질환 의심환자와 이번 주민건강영향조사에 참여하지 않은 주민에 대한 추가 건강검진을 실시하여 환경성질환으로 확진되는 질환자에 대해서도 지원할 계획이다.

대구시의 주민건강지원과 별도로 건강피해 주민들은 안심연료단지 입주업체를 상대로 환경분쟁조정신청과 민사소송을 통해 손해배상청구 제기 및 연료단지 이전 등 오염물질 발생의 근원적 조치요구가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시 김부섭 환경녹지국장은 “연료단지 인근 주민의 장기간 겪어 온 생활불편이 해소될 수 있도록 미세먼지 발생의 근원 차단과 주변 환경개선 대책 등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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