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사회복무교육센터, 사회복무요원 아닌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봉사해

- 패밀리전문요양원 이동건 사회복무요원의 아름다운 이야기

광주--(뉴스와이어)--몇 개월전 생활고를 비관한 안타까운 세 모녀의 비극과 자살자 10명 중 4명, 즉 절반 가까이 생활고와 질병 때문에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있는 우리사회 복지사각지대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였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광주센터 김대삼 사회복무 교수는 복지예산 100조 시대에 잇따른 비극의 문제 해결과 새로운 사회서비스 수요증가를 해결하고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서 박근혜 정부가 국정과제로 발표한 ‘사회복무요원 사회복지분야 우선배치 확대’의 조속한 이행과 수요가 급증하지만 공급이 부족한 사회서비스 분야에 현역복무를 하지 않는 청년 인적자원. 즉, 사회복무요원들을 우선적으로 배치함으로써 장애인, 노인 등 사회 취약계층의 부족한 손길을 지원함으로써 복지사각지대 해소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왜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사회복무요원을 확대해 가야하는가?”라고 의문을 갖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그래서 필자는 사회서비스 분야에서 “사회복무요원이 아닌 가족이라는 이름으로”복무하고 있는 사회복무요원을 소개하며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력하는 사회복무요원들의 활동 모습을 공유를 하고자 한다.

- 패밀리전문요양원 이동건 사회복무요원의 아름다운 이야기

요양원 근무 첫날. 요양원에 도착하자 짧게 자른 머리만큼 이곳이 낯설게 느껴졌다. 요양원이란 곳에 대해 아는 것도 별로 없었고, 일단 어르신들에 대한 저의 마음이 굳게 닫혀 있었기 때문에 다소 겁도 났다. 집에서는 위로 누나가 둘인 막내로 자라 집안일조차도 거의 해본적 없는 온실안의 화초였고, 몸도 약해서 혹시 힘든 일이 많으면 어쩌나 하는 걱정도 앞섰다. 근무 초기에는 하루하루 난생처음 해본 일의 연속이었으며, 모든 일에 서툴렀기 때문에 실수 또한 잦았다.

하지만 자상하신 원장님을 비롯한 모든 선생님께서 저를 아들처럼 잘 챙겨주셨고, 옆에는 든든한 선임 형이 있었기 때문에 요양원 생활에 더욱 빨리 적응할 수 있었다. 그래서 지금은 70분의 어르신들과 함께 나들이를 가서 추억도 쌓고, 날씨가 좋으면 잔디밭으로 나가 야외활동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또 매주 간호선생님을 따라 어르신들을 모시고 병원에 가는데, 검진실로 이동할때는 어르신의 손을 꼭 잡고 다니면서 어르신들께서 심심하지 않게 말동무가 되어드리고 있다. 이렇다 보니 저는 그저 2년 동안 복무를 명령 받은 사회복무요원이 아닌 패밀리전문요양원의 구성원으로서 소속감을 느끼며 생활하고 있다.

특히 프로그램 운영일지 작성 보조 업무를 맡을 때는 얼굴은 알지만 성함을 모르는 어르신들이 많아 힘들었다. 하지만 매일 노력해 이제는 대부분 어르신의 성함을 외우게 되었고 예전에는 “어르신~”이라고 불렀지만, 이제는 “OO 어르신~”하고 성함을 불러드리니 더욱 좋아하시는 것 같아 참 뿌듯하다. 그렇다보니 어르신들과 더욱 가까워졌고 같이 사진, 동영상도 찍으며 하루하루 재밌게 일하면서 보람까지 느끼고 있다.

며칠 전 광주사회복무교육센터에 진행한 사회복무요원 직무교육 중 ‘선배와의 대화’라는 주제로 이제 사회복무를 시작한 후배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했는데, 불과 몇 달전에 직무교육을 받으러 갔었지만 이제는 그들에게 조언을 해주고 고충도 들어주는 역할을 하니 느낌이 참 새로웠다. 1년의 시간동안 많은 일이 있었고, 앞으로의 1년 역시 더 많은 것을 경험할 수 있을 것 같아 참으로 기쁘다. 2년이라는 시간은 좋은 분들과 함께 생활하고, “사회복무요원이 아닌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청춘을 보낼수 있어 정말 뜻깊게 생각한다.

이처럼 복지사각지대에 도움의 손길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노인, 장애인 등 이들의 든든한 파수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사회복무요원에 대한 관심과 격려가 필요하고, 복지사각지대 해소 및 사회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사회복지분야에 사회복무요원 배치를 더 늘려가야 할 것이다.

웹사이트: http://sos.kohi.or.kr

연락처

광주사회복무교육센터
대리 박경언
062-514-38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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