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자체 개발한 씨돼지 ‘축진듀록’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해 보급
돼지 부계 계통인 ‘축진듀록’을 나눠서 보존하고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충남축산기술연구소에 올해 어미돼지 50마리를 보급한다.
9월 초 20마리를 시작으로 11월에 30마리를 추가 보급한 뒤 충남축산기술연구소에서 자체적으로 ‘축진듀록’ 집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충남축산기술연구소에는 씨돼지 20마리가 기존에 분산 보존돼 있었다.
11월 기초축을 구축하고 후대를 생산할 경우, 농가에서는 내년 말부터 농촌진흥청 뿐 아니라 충남의 지방자치단체를 통해서도 ‘축진듀록’을 분양받을 수 있게 된다.
그동안 농촌진흥청은 해마다 우수 돼지인공수정센터 수요의 70% 정도를 보급해 왔다.
지방자치단체와 보급 사업을 연계하면 씨돼지 생산 마릿수를 늘려 확대 보급할 수 있고, 질병 등으로 유전자원을 잃었을 때에도 복구 기간을 1년 가까이 줄일 수 있다.
‘축진듀록’은 국내 토착화된 두록 품종으로 성장 능력과 육질이 뛰어나다.
2007년 농촌진흥청에서 개발을 완료해 국제기구 FAO DAD-IS에 토착화 계통으로 등재했다.
산업화를 위해 ‘우수정액등 처리업체’로 인증 받은 우수돼지인공수정센터에 해마다 평균 100여 마리의 씨돼지를 보급하고 있다.
또한, 악성전염병으로부터 유전자원을 지키기 위해 2011년부터 충남축산기술연구소를 포함한 3곳(농협종돈사업소, 가축유전자원시험장)에 분산 보존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양돈과 박준철 과장은 “지방자치단체와의 연계로 돼지 보급 사업이 확대돼 국내 농가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 라며, “충남뿐만 아니라 계통 유지가 가능한 다른 지역과의 연계도 추가적으로 고려하겠다”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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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기 연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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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월 13일 1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