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615회 당첨번호 ‘10, 17, 18, 19, 23, 27 보너스 35’
나눔로또 615회 추첨 결과, 로또 1등 당첨번호는 ‘10, 17, 18, 19, 23, 27 보너스 35’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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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을 갈았던 3연번의 반란=45개 번호 중 단 여섯 개만이 선택 받는 로또에서 가장 빈번하게 관측할 수 있는 패턴은 무엇일까? 여러 가지 패턴이 있을 수 있지만, 기초 통계로 분류되는 것들 중 가장 출현이 잦은 패턴으로는 연번 패턴을 꼽을 수 있다. 연번 패턴은 이번 615회까지의 추첨에서 50.89%의 출현률을 기록하면서 홀 3:3 짝 패턴의 34.8%, 고 3:3 저 패턴의 32.68%, 합계 121~150 사이의 37.4%에 비해 더 높은 출현 비율을 보이고 있다.
꾸준한 관측이 가능한 연번 패턴의 심화 패턴으로는 두 개 연번 패턴, 세 개 연번 패턴, 3연번 패턴 등이 있다. 이 중 3연번은 서로 연속한 번호 세 개가 나란히 당첨 번호로 출현하는 경우를 말한다. 바로 이번 615회 추첨의 17번, 18번, 19번이 3연번의 좋은 예시가 될 것이다.
심화 패턴 중 3연번의 라이벌로 꼽을 수 있는 패턴은 두 개 연번 패턴. 하지만 두 패턴의 출현 횟수 차이는 제법 큰 편이다. 3연번이 지금까지 총 36회 출현한 반면 두 개 연번 패턴은 54회나 출현한 것. 3연번의 출현은 두 개 연번 패턴 출현의 3분의 2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런데 이와 같은 사실에 분개라도 하듯, 3연번 패턴이 최근 들어 많은 출현을 기록하고 있다. 3연번 패턴은 작년 9월에 있었던 564회 추첨에서 무려 116회 연속 출현 실패(2년 3개월)라는 최악의 부진을 보인 이후 최근 1년 기준 6회 출현으로 12%의 출현률을 보이고 있다. 이는 같은 기간 두 개 연번 패턴의 출현에 비해 두 배가 많은 수치.
그렇다면 연번 계열에서 최근 대세라고 할 수 있는 3연번 패턴이 출현하였을 때 강세를 보이고 있는 번호들로는 무엇이 있을까? 강세 공 색으로는 녹색 공을 꼽을 수 있다. 녹색 공은 도합 35회 출현을 기록하면서 개수가 부족한 공 색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활약을 보이고 있다. 강세 번호로는 17번(최다출, 10회), 19번, 25번(이상 8회), 18번, 26번, 27번, 34번, 43번(이상 7회) 등이 있으니 3연번 패턴을 예상할 경우 기억하자.
두 자리 간격수가 없네?=논어에 과유불급이라는 사자성어가 나온다. 뭐든지 한 쪽에 치우치지 않게 적당한 것이 좋다는 의미. 그런데 요즘 사자성어와는 전혀 일치하지 않는 출현 경향을 보이는 패턴이 있다. 바로 간격수다. 간격수란 여섯 개 당첨 번호 사이의 차이를 구하는 통계로 AC값을 구하는 데도 사용되는 중요한 통계.
간격수가 과유불급을 실천하지 못하는 이유는 최근 출현이 매우 불안정하기 때문이다. 지난 613회 추첨만 해도 제 4간격수에서 25라는 높은 값이 나왔고, 저번주였던 614회 추첨에서도 10 이상의 간격수가 두 개나 출현했던 반면 이번 615회 추첨에서는 간격수 10 이상이 단 하나도 출현하지 않았다. 간격수의 최대값이 7 이하로 떨어진 경우는 3연번이 출현하기도 했던 지난 564회 이후 이번이 처음.
이는 최근 30회 간격수의 최대값 현황을 보아도 알 수 있다. 각 회차별 간격수 최대값의 추세에 따르면 601회까지는 매우 안정적인 편이지만 그 이후 뚜렷하게 등락이 나타나고 있다. 20 이상이 4회나 나타난 반면 10 이하의 낮은 값 역시 3회에 달하는 상황. 다가올 616회에서 간격수의 변동에 유의하자.
/엄규석 로또복권(lottorich.co.kr) 통계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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